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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한파로 경기도서 사고 잇따라…차량 미끄러져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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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한파로 경기도서 사고 잇따라…차량 미끄러져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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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설주의보 해제됐지만, 한파특보는 유지
    평택제천고속道에서 차량 미끄러져 운전자 사망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경기도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적설량은 이천 11.7㎝, 양평·용인 9㎝, 안성·평택 8.4㎝, 안산 8.3㎝, 화성 7.7㎝, 파주 6.4㎝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파주 영하 17.5도, 양평 영하 15.5도, 포천 영하 14.7도, 가평 영하 13.6도, 연천 영하 13.2도, 여주 영하 12.3도, 용인 영하 11.9도 등으로 집계됐다.

    도내 22개 시군에는 이날 새벽부터 차례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나 눈발이 잦아들면서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다만 지난 3일 도 전역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여전히 유지 중이다.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파주, 남양주, 여주, 광주, 양평 등 11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나머지 2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영하권 날씨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내 곳곳에서는 빙판길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42분쯤 평택시 도일동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 방향 송탄IC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컨테이너 운송용 트레일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를 몰던 50대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등의 교통사고가 3건 더 발생해 현장에서 수습이 이뤄졌다.

    이밖에 전날부터 이날까지 대설 상황과 관련해 구급 11건, 안전조치 12건(도로 결빙 제설 4건, 고드름 제거 4건, 도로 장애 2건, 수목 전도 1건, 기타 1건) 등 총 21건의 소방 활동이 이어졌다.

    도는 대설에 대비해 전날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차량 1753대와 인력 2922명을 동원해 제설제 8728톤을 주요 도로에 뿌리며 이날 오전까지 제설 작업을 벌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기온 영하 10도 이하, 낮 기온도 0도 이하로 낮겠다"며 "눈이 내려 쌓여 있는 지역 빙판길과 도로 미끄럼에 대비해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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