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태우기.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오는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불 방지 특별대책을 세우고 비상근무 태세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정월대보름은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불씨를 다루는 민속 행사가 맞아 산불 위험이 큰 시기이다.
도는 정월대보름 당일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시군의 산불방지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
임차헬기 7대를 운용해 공중 감시 활동을 벌이고, 달집태우기 행사장 주변 등에는 감시인력 3242명과 진화차 등 동원 가능한 진화자원을 집중 배치한다.
대형 산불에 대비한 광역산불전문 예방진화대 400명에 대한 동원 체계도 구축한다.
달집태우기 행사는 산이나 주택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책임 공무원이 있는 자리에서 해야 한다. 산불 위험이 큰 쥐불놀이, 풍등 날리기 등의 개별 행사는 금지한다.
도내에서는 최근 10년 동안 정월대보름 발생한 산불은 모두 6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