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치안정감 내정자. 연합뉴스치안정감 승진 후보자로 내정된 박현수 경찰국장이 차기 서울경찰청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6일 회의를 열고 추천 여부를 논의한다.
5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자경위)는 다음날인 6일 회의를 열고 박현수 국장의 서울경찰청장 추천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각 시도경찰청장은 시도경찰청 자치위원회와 협의해 추천을 받아야 한다.
6일 회의를 여는 서울시 자경위는 이르면 7일 박 국장에 대한 추천 여부를 경찰에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박 국장이 자경위 회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서울청장에 올라도 당장은 서울청장 직무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아직 치안정감 승진 후보자이기 때문이다.
경찰 내 치안정감은 국가수사본부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규정돼있다. 김봉식 전 서울청장이 내란 혐의로 직위해제됐지만, 여전히 치안정감이어서 치안정감 자리는 꽉 차 있는 상황이다.
한편 12.3 내란사태 이후 처음 단행된 이번 경찰 고위직 인사의 이유를 두고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 속 찬반 집회가 점차 과열되는 상황에서 서울 치안을 총괄하는 서울청장을 공석으로 두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