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가 추진하는 치매전담형 구립 요양원 조감도. 사상구 제공부산 사상구가 구립 치매 전담 요양원 설립 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상구는 이번 달 '치매전담형 구립 요양원 건립' 설계 공모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노령 인구 증가와 치매 유병률 상승에 대비해 치매 환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부터 공립 치매 전담 요양 시설 사업을 추진했다.
이달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행정 절차를 거쳐 올해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구립 요양원은 모라동 592번지 일원에 전체 면적 136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프로그램실과 침실, 물리치료실과 요양보호사실 등 치매전담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예산은 77억 원가량 투입된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치매 어르신에게 전문적인 서비스와 체계적인 관리를 제공하고 가족들의 요양 부담은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