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자정 불에 타고 있는 상제루. 전북소방본부 제공2일 자정 23분쯤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의 상제루 쉼터에 불이 나 모두 탔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해발 1520m에 위치한 목조 건물인 상제루 쉼터가 전소됐으며, 내부에 있던 등산용 장비와 기념품 등이 모두 소실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32명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2시간 만에 화마를 잡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스노우모빌을 이용해 현장에 접근했다.
고지대에 위치한 특성상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인공눈제설기까지 활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오는 3일 합동감식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