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북한은 24일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과 탄핵심판 진행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특히 이날 보도는 외신 인용보다는 수사 및 탄핵 재판 상황을 사실 위주로 자세히 전하며 윤 대통령을 비난하는 방식을 취했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괴뢰한국에서 내란우두머리혐의로 체포되어 수사당국에 끌려가 취조를 받고 있던 윤석열 괴뢰가 19일 서울구치소에 구속되고 탄핵심판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직무가 정지된 지 36일 만에 사상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신분으로 죄수복에 수인번호 《0010》을 달고 독 감방에 갇혀 수감생활을 하게 됐다"며, 지난 21일 열린 헌법재판소의 3차 재판의 경우 "윤석열이 이날 제 놈의 탄핵을 최종결정하게 될 헌법재판소에 초췌한 모습으로 호송차에 실려 끌려갔다"고 자세히 묘사했다.
신문은 "비상 계엄사태와 관련한 모든 범죄 혐의들을 전면부인하면서 어떻게 해서라도 제 놈이 저지른 망동을 정당화해보려고 횡설수설"했다며 윤 대통령을 비난하기도 했다.
신문은 "괴뢰언론들은 내란범죄가 인정될 경우 윤석열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 무기금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평"했다며, 공수처가 "윤석열의 내란 우두머리혐의 등 사건을 검찰로 보냈으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다음달 5일을 전후해 윤 괴뢰를 구속 기소할 것"이라고 최근까지의 상황을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에도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체포"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