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은 선거관리위원회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려던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어 "부정선거 음모론을 내놓는 건 아니"라고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15일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직후 공개한 손 편지에서 "부정선거의 증거가 너무나 많다", "선관위의 엉터리 시스템도 다 드러났다"며 단호한 표현을 동원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쏟아낸 것과 대조적입니다.
부정선거의 명확한 근거를 제시 못 하면, 탄핵 심판에 불리할 수 있다고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22대 총선이 부정선거라며 제기된 소송 34건의 소송 가운데 인정된 것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180도 바뀐 입장,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