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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수산식품 3년 연속 '역대급 수출'…사상 첫 2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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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농수산식품 3년 연속 '역대급 수출'…사상 첫 2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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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4억 8120만 달러 기록 '전국 3위'
    2022년부터 3년 연속 역대 수출액 경신
    라면 등 가공식품 해외 인기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실적. 경남도청 제공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실적. 경남도청 제공 
    경남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었다.

    22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경남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4억 81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 돈으로 2조 700억 원 규모로, 전국 수출액의 11.5%를 차지했다. 서울과 경기에 이어 전국 3위다.

    2022년 12억 6100만 달러, 2023년 13억 7200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한국문화(K-컬쳐)의 글로벌 인기와 농식품 품질 고급화 등이 수출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농식품 수출은 전년과 비교해 9.5% 증가했다. 특히, 가공식품은 12.9%나 늘었다. 해외에서 라면의 인기가 높다.

    그러나 딸기·파프리카 등 주요 신선농산물은 기상 악화와 수출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10.2% 감소했다. 이 중 단감은 철저한 탄저병 방제로 수출량이 두 배나 늘었다.

    축산물 수출도 18.8%나 증가했다. 가공품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닭고기·한우·계란 등의 수출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창녕군의 한 축산농가는 햄스터 4만 4640마리를 일본에 수출하며 3만 5천 달러의 외화를 벌어 눈길을 끌었다.

    임산물 수출은 11.1% 늘었다. 석재·수지·목재류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산채·버섯류 등 단기 임산물은 다소 감소했다.
     
    경남 수출 딸기. 경남도청 제공 경남 수출 딸기. 경남도청 제공 
    경남 농수산식품의 1/3을 차지하는 일본은 엔화 약세와 자국 농산물 생산량 증가로 인해 파프리카·토마토 등 신선농산물 수출이 8% 감소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매운맛 라면과 김 가공품의 수출이 급증하며 54%나 증가했다.

    도는 4년 연속 역대 최대 농수산식품 수출액을 달성하고자 올해 목표치를 15억 3천만 달러로 잡았다. 지난해보다 4.8% 늘린 규모다.
     
    이를 달성하고자 올해 108억 원을 들여 수출국 다변화, 해외마케팅 강화, 수출농가 경영 개선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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