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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尹, '협상가' 트럼프에 다 내줬을 것…차라리 없는 게 낫다"[이정주의 질문하는기자]

정치 일반

    김준형 "尹, '협상가' 트럼프에 다 내줬을 것…차라리 없는 게 낫다"[이정주의 질문하는기자]

    핵심요약

    매주 월화수 오후 7시 30분,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는 이정주 기자가 진행하는 시사 토크쇼가 생방송 됩니다. 해당 녹취는 지난 21일 방송 내용의 일부로, 전체 내용은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 매주 월화수 오후 7시 30분 ~ 8시 30분
    ■ 대담 :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 이정주> 오늘 새벽에 우리 시간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어요. 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준형 > 보통 트럼프가 좀 특징적인데요. 다른 분들은 통합하자 뭐 이렇게 좋은 말로 조금 추상적이고 시대적이고 역사적인 이런 의미들을 찍는데 트럼프는 아예 첫날부터 그냥 바로 때려버리니까 물론 이제 미국의 황금 시대를 열겠다라고 했는데 어떻게 황금 시대를 여냐 하면 모든 것을 미국의 이익을 중심으로 하겠다고 평소에 얘기해 왔던 것들을 다 얘기했고요.
    그래서 보면 뭐 몇 가지 중요한 것들을 보면 전기차 보조금 의무화시키는 거 없애버리고 그 다음에 에너지도 전부 다 이제 석탄 기후 변화에 대비하는 친환경 없애고 기후 변화 하여튼 그리고 그냥 땅을 전부 다 파서 그냥 화석열로 하겠다고
     
    ◇ 이정주> WHO 탈퇴.
     
    ◆ 김준형 > 그렇죠. WHO 탈퇴, 기후협약 탈퇴 거기다 이제 남부 쪽에는 비상 사태를 선포해가지고 국경을 막으러 멕시코 뭐 그런 것들인데 오늘 딱 하나 안 나온 게 제일 중요하면서도 안 나온 게 관세 보편 관세.
     
    ◇ 이정주> 보편관세 이거 우리한테 중요하잖아요.
     
    ◆ 김준형 > 우리한테 중요하고 바로 당일날 나올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그전까지 조금 변화가 있을 거라는 조짐이 좀 있었는데 아무튼 좀 다행입니다. 이거는 일단은 조금 그리고 시기만 늦어 진 건지 아니면 정말 무차별적으로 관세를 물리는 게 아니라 특정 품목에 대해서 하면 훨씬 좀 낫거든요.
     
    ◇ 이정주> 윤상현, 나경원 의원 등등 취임식 갔는데 정작 이게 행사장에 내부에는 못 들어왔더라고요. 근데 우리나라에는 장사를 엄청 해요. 내가 간다고 하면서.
     
    ◆ 김준형 > 그러니까 우리가 초청장이라는 건 정식 초청장이 영어로는 인비테이션 레터라고 그래서 초청장을 보내지 않습니까? 이건 상대가 정확하게 명시가 되고 예를 들어 김준형 초청 대상 이렇게 쓰잖아요. 근데 이거는 그냥 티켓입니다. 그래서 한 22만 장에서 25만 장을 발행하면 일단은 대체적으로 상하원 의원이 535명이잖아요. 거기서 선거 때 고생했던 사람들한테 나눠주라고 이렇게 티켓을 줍니다.
     
    ◇ 이정주> 무기명 티켓이군요. 이름 안 써 있고.
     
    ◆ 김준형 > 그러면 이것 중에 특별히 이렇게 자기 지역구 사람으로 나눠 줄 수도 있지만, 외국에 알고 있던 의원들이 '나 거기 가서 하고 싶으니까 나한테 주쇼'할 수 있어요. 실질적으로 지금 국민의힘 조정훈, 김대식 의원은 미 공화당 테드 크루즈 의원이 준 겁니다. 그리고 VIP들이 수백만 불씩 내고 사는 VIP 티켓이 있어요. 그다음에 보통 밖에서 했으면 그 안에 들어가는, 식장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테두리가 1500명 정도 되는데 오늘은 추워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는 600명 정도가 되는 거요. 그야말로 저기 상하원 의원하고 3부 요인하고 그다음에 외국인 외국 사람들은 정상이나 정치인들을 초청하지 않고요. 거기 안에는 공식적으로 미국에 있는 주미 대사관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 조현동 대사만 사실 거기에 들어갈 수 있고 아무도 못 들어가.
     
    ◇ 이정주> 우리가 한 명 들어간 거네요. 저기 그림 보면 저기 600명에 우리나라 사람 한 명 들어가 있다는 거죠.
     
    ◆ 김준형 > 우리나라는 어느 급이 취임식에 오느냐가 되게 중요하고 초청장을 돌리는데 미국은 철저하게 우선 국내 행사 선거에서 고생했던 사람 그런 사람들 위주로 모으기 때문에 사실은 우리나라와 개념이 좀 다른데. 그리고 이걸 돈으로 산다고 그러는데요. 돈으로 아까 산다는 거는 정식으로 수백만 불. 이게 취임식 비용을 낸 사람들이 이제 VIP 티켓을 받는 거 외에는 전부 다 공짜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처럼 당근마켓에 그걸 파는 사람이 있습니다.
     
    ◇ 이정주> 그렇죠. 원래 나눠주면 암표 같은 거죠. 그런 게 '나는 이렇게 얻었는데 너 갈래?' 이렇게 하면서.
     
    ◆ 김준형 > 400, 500불 한다고 그랬는데 춥다고 그것도 안 팔린 모양이에요. 그리고 저렇게 되면서 미국에서 워싱턴 숙소나 호텔이나 비행기가 줄 취소됐습니다. 어차피 가서 너무 체육관이나 호텔에서 볼 텐데. 호텔에서 볼 바에 내가 왜 가냐 하면서 많은 취소 사태가 있었어. 저기 뒤에 보시면 체육관 있잖아요.
     
    ◇ 이정주> 그렇죠. 이분들은 그러면 22만 장의 티켓 중에 하나를 그렇습니다. 구해서 가는 거네요.
     
    ◆ 김준형 > 그거를 이제 특히 저기 조정훈 의원하고 김대식 의원은 이제 테드 크루즈에 받았다고 그걸 '초청받았다' 뭐 이를테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닌데 이게 공식 초청하고는…
     
    ◇ 이정주> 22만 장 중에 하나라는 건 밝혀야죠. 600분의 1은 아니고.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 김준형 > 그다음 거짓말이 뭐냐 하면 '저기 가서 트럼프를 만난다.' 전광훈이 그랬잖아요. '트럼프하고 저기 만나기로 예정돼 있다.' 이거 진짜 추적해 봐야 돼요. 거짓 뉴스거나 얼마를 냈기에… 그리고 취임식은 정말 축하자리고, 저기 가서 대통령이나 미국의 주요 인사들하고 회담을 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자체는 엄청난 과장이자 거짓말입니다. 차라리 축제가 끝나고 나서 새로운 정부에 가가지고 진득하게 한두 시간씩 두세 시간씩 할 수 있는 게 진짜 외교인데. 마치 저 중요한 자리에 자기가 가서 중요한 일을 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
     
    ◇ 이정주> 그러네요. 근데 이거는 좀 어떠세요? 우리 내부에 지금 내전 내지는 내란이잖아요. 근데 사실 지금 가신 분들이 죄송하지만 죄 다 계엄 옹호자예요. 내란 동조 내지.
     
    ◆ 김준형 > 대체로 저기 계신 분들은 다 가서 뭐라고 하냐면 말을 묘하게 꼬아요. 미국이 한국을 걱정한다, 가서 한국의 혼란을 설명하겠다. 명확하게, 분명히 원인은 내란을 획책한 윤석열과 추종자들인데. 마치 한국의 지검이 탄핵을 찬성하는 사람들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을 오히려 가서 얘기하고 온다고 하거든요. 이거 적반하장이잖아요.
     
    ◇ 이정주> 그러네요. 그리고 사실 미국 사람들이 이런 정보 안 속잖아요. 사실은 CIA가 어떤 덴데요.
     
    ◆ 김준형 > 정확하게 알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저 사람들이 와서 얘기하는 걸 자기들 축제에 '당신 틀렸어, 가' 이렇게 못할 뿐이지. 전혀 먹히지 않습니다.
     
    ◇ 이정주> 얼마 전 미국 CBS에서 나온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가 나를 혼란스럽다고 하지만 한국을 봐라, 저게 혼란이다' 이렇게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이거를 이제 소위 말해서 극우파 매체부터 시작해서 요리 조리 꼬고 막 하고 있거든요. 좀 정확하게 딱 진단해 주시면 이 멘트 뭡니까?
     
    ◆ 김준형 > 바이든 정부의 사람들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흔들었던 윤석열한테 비판적이었고, 한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할 것이라고 오히려 강하게 이례적으로 얘기했었잖아요. 근데 왜 트럼프는 아무도 얘기 한 번도 얘기하지 않을까. 공식적으로 한 번도 나온 게 없습니다. 다른 걸 추측할 수 있겠는데 근데 말씀하신 그 CBS가 뭐냐 우리가 옛날에 '르뽀'라고 많이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당선되고부터 말하라고. 수십일 동안 일종의 허락을 받고 스케치를 한 겁니다. 그중에 하나가 수백명의 정상들이 전화를 기다리고 있고 비서들이 1분 안에 축하만 하고 끊으라 할 정도로 전화가 쌓여 있는데, 아마 그중에 누가 물었겠죠. 한국엔 전화 안 하시냐고 물으니까 이제 거기에 나오는 표현이 조킹리(jokingly)예요. 그러니까 농담조로 '왜 나 보고 혼란스럽다고 그래, 사실 지금 한국 봐 한국이 훨씬 더 혼란스럽다.' 왜 이 말을 하냐 하면 바이든도 그렇고 오바마도 그렇고 한국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거든요. 항상 한국 교육 한국 되게 칭송하니까 반대로 얘기하고 싶어서 '나보다 당신들이 칭송하는 민주당이 칭송하는 한국 꼬라지 봐라' 이것도 사실 부끄러운 일이죠. 그다음에 '만약에 탄핵이 중단된다면 나는 그를 기꺼이 만나겠다', 또는 트럼프가 탄핵을 반대하고 있다는 식으로 했는데, 이거는 그 분위기 앞뒤를 보시면 전혀 아니고요. 트럼프는 한마디로 영양가 없는 사람은 안 만난다는 거야. '내가 지금 만나서 협상을 해야 되는데 그가 탄핵돼야 되는데 권력을 다시 잡을지도 안 잡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그와 협상할 이유가 뭐야?' 실권자를 만나지 이미 끈 떨어진 사람은 내가 왜 만나냐, 그런 톤이었습니다.
     
    ◇ 이정주> 그러네요. 그러니까 탄핵이 중단되면 만나겠다, 탄핵을 중단시키라는 소리가 아니라, '야 중단 안 될 거니까 그 영양가 없으면 안 만나'라는 거겠네요.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 공화당 의원들 중에서 '탄핵은 반헌법적이다' 뭐 이것도 뉴스가 계속 나와요, 영킴 하원 의원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있어요.
     
    ◆ 김준형 > 제가 영킴 나왔을 때 바로 국회에서 비판 기자회견까지 했습니다. 제가 그 고리를 잘라야 되겠다. 제가 그때 제목을 뭐라고 했냐 하면 한미 동맹은 극우 동맹이 아니다 그랬습니다. (중략) 자유무역의 근간을 둔 거였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수용하고 있는 것인데, 만약에 헌정 질서를 흔드는 것에 대해서 동의한다면 다시 말해서 그들이 미국의 극우들과 한국의 극우들이 합쳐서 그런 식의 동맹이라면 그 동맹은 깨져야 되는 거죠. 근데 영 킴은 정광훈의 얘기를 그대로 받아서 탄핵을 추진하는 세력들이 한미 동맹을 흔든다, 근간을 흔든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 이정주> 사실상 그러게 내정 간섭이죠. 내정 간섭이죠. 영킴 이분이 지금 그러니까 교포,
     
    ◆ 김준형 > 예 교포고요. 1962년생이고 75년에 미국으로 건너갔고요. 사업도 하고 그러다가 에드 로이스라고 유명한 하원의원 보좌관을 하다 정치에 도전해서 지금 처음으로 사상 최초로 한인계 3선 의원이 된 거죠. 미국에서 트럼프가 지지하는 많은 극우적인 힘 그중에 한 분이 영 킴이고 영킴이 계속 소리를 높여서 이런 방식으로 반중, 반북 심지어 이제 우리나라의 반헌법 세력에 대해서 이러한 적절하지 않은 비판을 하고 있고요.
     
    ◇ 이정주> 사실 한미 동맹 역사를 보면 의원님이 더 잘 아시지만, 약간 시기가 안타깝게도 계속 어긋났잖아요. 사실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이 눈앞에 뒀는데 그렇게 됐고. 한참 가다가 이제 오바마 2006년에 오니까 우리는 그 이듬해에 다음에 MB 때 다시 또 어긋나고. 또 박근혜 탄생하고.
     
    ◆ 김준형 > (중략) 트럼프 같은 변수가 생겼는데 한국에 컨트롤 타워인 대통령의 자리가 비어 있는 게 물론 우려스러운데 잘 생각해 보면 윤석열이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나아요. 없는 게 낫다. 트럼프는 협상해서 얻어내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좀 좋게 생각하면 이 공백이 우려스럽지만, 오히려 뒤에 서서 좀 미루면 미루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 이정주> 협상 자체에 협상력이 좀 늦게 들어간 것도 하나의 방법.
     
    ◆ 김준형 > 그럼요. 예를 들어 FTA라든지 분담금 협상이라든지, 이런 것도 분명히 할 텐데 지금 우리 없는데, 그럼 트럼프가 이걸 뒤로 미룰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 이정주> 통상 민주당 미국 민주당이 평화 로드맵에 좀 더 우호적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이게 오바마 때 '전략적 인내'를 쓰면서 이게 길이 틀어져 버렸어요. 의외로 공화당 트럼프가 우리한테 착해서가 아니라 그냥 민주당 하는 거 싫으니까 바이든 하는 거 다 반대로 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나는 김정은 만나겠다 그러면 우리한테는 이건 호재입니까?
     
    ◆ 김준형 >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분명히 지금 전략적 인내가 오바마 때 그리고 바이든 때는 아예 전략적 방치라고 할 정도였거든요. 한 번도 그냥 말만 '우리는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이 말 외에는 아무것도 안 한 접촉을 시도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이미 북한 오늘도 지금 북한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게 일단은 이제 북한한테 손을 내밀 것은 시기의 문제지 제가 보기에는 거의 확실하고요.
     
    ◇ 이정주> 의원님, 그 하노이 회담에 결국은 파토는 그러니까 불발됐잖아요. 이게 결과는 알지만, 해석의 영역인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저는 여러 가지 기사를 읽고 취재하고 하다 보면 그때 이제 국내적으로는 코언 청문회가 있었고 트럼프 입장에서는 청문회를 막기 위한 이 빅뉴스가 필요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리가 이제 지소미아 반일 죽창가 들고 막 하는 바람에 일본 쪽의 로비스트들이 대거 움직였다.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우리가 타산지석 삼으려면 그때 깨진 가장 큰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 김준형 > 다 맞는 말이에요. 그러나 결정적으로 트럼프가 왜 깨졌느냐고 인식하는 게 더 중요해요. 트럼프는 원인이 볼턴과 폼페이오 같은 네오콘 자식들 때문이라고 그러니까 내의 큰 뜻을 모르고 그게 계속 방해했고 나는 김정은과 사이가 좋은데 못하게 했다, 실제로 그것도 원인 중에 하나였습니다. 특히 볼턴은 아까 말씀하신 일본 쪽에서 볼턴한테 계속 이 방해 공작을 하게 했고요.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북미 간의 마지막 순간에 이 불신이 있었고요. (중략) 문제는 북한이에요. 왜냐하면 북한은 그때처럼 그때 상처가 너무 깊어서 그렇죠. 웬만큼 미국이 이 당근을 주지 않으면 안 나올 거기 때문에 북한도 안 나오고 저렇게만 계속 갈 수는 없을 거예요. (중략)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상황은 좋아질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하기에 달려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정주> 마지막 하나만요. 오늘 뉴클리어 파워 얘기가 나왔어요. 이게 이 핵 보유국 의미냐, 일본 난리 났고 우리는 인정 안 한다, 막 하는데. 그러니까 이 뉴클리어 파워 트럼프의 평소 어투와 그 내포적 의미 어디까지 해석해야 됩니까?
     
    ◆ 김준형 > 그러니까 북한은 국제사회가 인정하지 않는 거지만 실제로는 핵무장 국가예요. 그래서 앞에 '디팩토'라는 말을 붙여서 사실상의 핵무장 국가 이렇게 얘기하는데 앞에를 뺀 겁니다. 그러면 전혀 그러면 트럼프가 옛날과 다름이 없냐? 그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이렇게 얘기하면서 약간 경계를 허무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미국 내부에서 북한은 이렇게 엄청난 핵무력을 가진 것을 비핵화한다는 것이 가능하겠느냐 그러면 이 비핵화는 장기적 목적으로 두고 군비 제한을 하고 군비 축소를 하는 북한이 원하는 게 군축이죠. 그러니까 그 군축을 준비하는 거 아니냐는 우리가 주의해서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정주> 근데 그러니까 '디팩토'를 빼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군비 경쟁이 들어간 거예요?
     
    ◆ 김준형 > 그렇든지 또는 북한을 합법적으로, 왜냐하면 지금 인도 같은 나라는 국제사회에서는 인정이 안 되지만 미국이 파키스탄하고 인도를 인정하는 것처럼 북한도 늘 인도 파키스탄처럼 해주면 우리 핵 가지고 미국이 원하는 중국까지 우리 견제해 줄게 이런 얘기까지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되는 것이 만약 합의가 되면, 북한을 준 합법적 핵무기 보유국으로 할 수 있는 위험이 있죠.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아까 이제 끼어들어야 되는 게 뭐냐 하면 그전에는 북한의 비핵화를 주장한다고 해서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북한의 비핵화를 포기하지 않은 채 군축도 시도해 볼 만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정주> 향후 펼쳐질 우리나라의, 짧게는 5년 길게는 100년이 달린 일이잖아요. 또 트럼프 신행정부와 의회, 우리도 이제 조기 대선이 벌어지면 지금으로 봐서는 누가 올라올지 모르지만 이재명 대표가 지금은 가능성이 제일 높죠. 그 과정에서 의원님의 또 역할이 클 것 같아요.
    (정리= 이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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