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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만 4명인데 또?' 日 세터 영입한 오기노 "OK 배구 하기 위해 데려왔다"

'세터만 4명인데 또?' 日 세터 영입한 오기노 "OK 배구 하기 위해 데려왔다"

OK저축은행. 한국배구연맹OK저축은행.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새 아시아 쿼터 선수 하마다 쇼타(등록명 쇼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OK저축은행은 21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6연패의 수렁에 빠진 OK저축은행은 이날 패할 경우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7연패의 수모를 겪게 된다.

오기노 감독은 "(7년 만의 7연패는) 처음 듣는 얘기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OK저축은행은 오른쪽 엄지발가락 골절로 시즌 아웃된 장빙롱의 대체 아시아 쿼터 선수로 일본 출신 세터 쇼타를 영입했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국제이적동의서(ITC) 및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친 쇼타는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오기노 감독은 "선발은 아니지만 경기 도중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기도 감독은 쇼타에 대해 "일본 세터 특유의 능력은 좋다고 생각한다. 국내 선수와는 다른 핸들링을 갖고 있다"면서 "쇼타가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맞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미 이민규, 정진혁, 박태성, 강정민 등 세터만 4명이 있는 상황에서 세터의 추가 영입 필요성에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

이에 오기노 감독은 "세터 포지션이 우리 팀의 과제라는 건 모두 알고 계실 것"이라며 "OK저축은행의 배구를 하기 위해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외국인 선수 크리스의 공격력을 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기노 감독은 "안정적인 토스를 하는 스타일이라서 크리스의 공격 성공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가운데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이 감기 증상으로 자리를 비운다.

오기노 감독은 "차지환은 열이 나서 훈련을 하지 않고 있다. 단체 종목인 만큼 전염되면 위험하다"면서 "마스크를 끼고 뛸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쉬고 빠르게 복귀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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