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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타 김예지 배출한 전북종합사격장, 20억 들여 보수

전북 임실군의 전북종합사격장. 전북도 제공전북 임실군의 전북종합사격장. 전북도 제공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예지 선수를 배출한 임실의 전북종합사격장이 보수 작업에 들어간다.
 
전북자치도는 총 2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월부터 9월까지 붕괴 위험이 있는 전북종합사격장의 울타리를 교체하고 40개의 공기총 전자표적 장치를 교체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북종합사격장에서 훈련한 김예지 선수는 2024 파리 올림픽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 선수가 메달을 획득하자 전북종합사격장이 노후화되 누수가 발생하는 등 시설물 전반의 개보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김예지와 양지인 선수가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한 뒤 전북 종합사격장의 이용객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2020년 8243명에서 2024년 2만 3791명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하며, 전북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사 기간 중에도 실내 사격장과 클레이 사격장은 정상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10m 공기총 사격과 클레이 사격을 체험할 수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시설 개보수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방문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북종합사격장이 전국 최고의 사격 전문 시설이자 체험형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선수는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울진군청 소속으로 활동하다 은퇴했다. 2년여 만에 임실군의 전북 종합사격장에 돌아온 그는 결국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2024년 11월 다시 은퇴했다.

또 임실군청 여자 사격팀은 2005년 8월 창단됐으며, 현재 지도자 곽민수를 포함해 총 4명의 선수단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전북 종합사격장을 거점으로 훈련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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