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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앞둔 트럼프, 中시진핑 주석과 통화…현안 논의

미국/중남미

    취임식 앞둔 트럼프, 中시진핑 주석과 통화…현안 논의

    트럼프 "미국, 중국 모두에게 좋은 통화였다"
    무역균형, 펜타닐, 틱톡 등 다양한 주제 논의
    시진핑 "사정 다른 강대국 사이 이견 불가피"
    "상호 이익 존중하면서 적절한 해결책 강구"

    연합뉴스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앞둔 17일(미 동부 표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시 주석과 방금 통화를 했고,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좋은 통화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우리는 무역 균형, 펜타닐, 틱톡 등 많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리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바라며 이런 일은 즉시 시작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이후 '펜타닐 유통'을 문제 삼아 중국에 대한 추가 10%의 관세 부과를 공언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전 유세에서는 중국의 최혜국대우(MFN)를 박탈하고 60%의 고관세를 물리겠다고도 했다. 
     
    모회사가 중국기업인 틱톡은 미국내 1억 7천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바이든 정부하 미 정치권은 틱톡이 중국 공산당과 연관이 있는 만큼 틱톡의 데이터가 미국민을 감시하거나 각종 선거 등에서 정치적 선전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고 판단해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이로인해 미국내 틱톡 서비스는 오는 19일 종료될 예정이지만, 트럼프 당선인측은 "틱톡이 먹통이 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이날 통화에서 시진핑 주석은 "사정이 다른 두 강대국간에 일부 이견은 피하기 어렵다"면서 "서로의 핵심 이익과 우려를 존중하면서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특히 대만 문제에 대해 "중국 국가 주권에 관계된 일로 미국이 신중히 처리하길 희망한다"며 "대결과 충돌이 우리의 선택이어선 안된다"는 뜻을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승리 이후 시 주석과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자신의 취임식에 시 주석을 초대했으나, 시 주석은 대신 한정 국가 부주석을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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