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폐교한 부산 동구 좌천초등학교. 송호재 기자폐교된 부산 동구 좌천초등학교 부지에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 첫 삽을 뜬다.
부산 동구는 지난달 '좌천 주민활력 어울림파크 조성 사업'의 기본 실시 설계 용역을 마치고 오는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옛 좌천초등학교 부지에 지하 2층에서 지상 2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구는 오는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어울림파크에는 파크골프장과 헬스장, 웹툰 스튜디오 등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선다. 또 집수리 교육장과 공유주방, 공영주차장 등 주민 편의 시설도 마련된다.
사업비는 국비 117억 원, 시비 56억 원, 구비 322억 원 등 모두 495억 원이 투입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옛 좌천초등학교 건물이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다시 탄생할 예정"이라며 "일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좌천초등학교는 1972년 개교했으나 학생 수가 줄면서 2018년 폐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