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새로운 복지 모델로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 노인 복지정책인 '일하는 밥퍼' 사업이 서울시와 경상북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6일 충북도청 출입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와 경북도가 조만간 '일하는 밥퍼'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하는 밥퍼'는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농산물 전처리나 공산품 조립 등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전통시장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하루 최대 3시간 동안 참여하면 1만~1만 5천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불과 석 달 만에 도내 전통시장과 경로당 등 60곳으로 확대돼 1만 6천여명의 노인이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 확대를 계기로 하루 참여 인원을 현재 천여명에서 장기적으로는 1만 명까지 확대하고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체와 상생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일하는 밥퍼는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지역사회에는 변화를, 도민에게는 자부심을 안겨줄 핵심 사업"이라며 "고령화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과제로, 충북이 대한민국 개혁의 중심으로 전국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