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올 한해 교회 안팎의 이슈를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교회와 사회를 혼탁하게 만든 이단 사이비 이슈를 정리해봤습니다.
올해는 특히 구원파 계열 기쁜소식선교회와 관련한 사건 사고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송주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5월 15일 이단 구원파계열 기쁘소식선교회 소속 교회에서 발생한 여고생 사망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미성년자인 여고생을 집단적이고 상습적으로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희대의 범죄 행위는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가 만든 합창단 단원이었던 사망 여고생 말고도 조직 내 폭행이 빈번했다는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전 그라시아스합창단 (5월 28일 자 리포트)
"박OO 행태가 1번 자기가 직접 손을 안대고 집단 구타하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 직접 구타하는 방법이 있고, 세 번 째 자기가 직접 구타를 해놓고 뒤로 빠지고…."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의 딸인 합창단장 박 모씨를 비롯해 신도 2명은 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이달 초 합창단장 박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하고, 공범 신도 2명에게 각각 징역 4년,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합창단장 박씨와 신도들에게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구형한 검찰은 이들의 살해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항소했습니다.
이 와중에 기독사학 김천대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단 기쁜소식선교회에 경영권이 넘어갔다는 소식은 교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인터뷰] 김명섭 목사 / 김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6월 12일 자 리포트)
"인천지역 교회에서 있었던 사망사건과 연관된 곳이 구원파 집단이라고 하는 것이 밝혀진 이상 김천지역 모든 기독교 단체 교회가 아주 치열하게 연합해서 악한 세력과 싸워 나갈 것입니다."
지역 사회와 교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김천대 이사회는 박옥수 목사를 비롯한 기쁜소식선교회 인사들로 채워지는 등 정통 기독교와는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단 신천지 집단의 지속적인 지역사회 침투 정황도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현장음) 6월 4일자 리포트
"우리는 신천지의 고양시 입성을절대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신천지가 자신들의 건물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하기 위해 지자체를 압박하고 있다는 정황이 알려졌고, 시민들은 가정을 파괴하는 신천지의 지역사회 침투를 결사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또, 신천지가 위장단체를 앞세워 파주 임진각에서 대규모 행사를 하려다 들통 나 대관이 취소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현장음) 4월 26일 자 리포트
"이단은 (가평에서)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경기도 가평지역 기독교계는 통일교와 신천지, 에덴성회 등 이단들이 벚꽃길과 크루즈 관광 등을 앞세워 지역사회에 침투하고 있다며 교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민현기 목사 / 가평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4월 26일 자 리포트)
"전국적으로 사회적인 문제의 온상이 되어 버린 이단사이비가 유독 가평군에서만 인정받고 있는 형국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앞으로 이러한 사례들이 계속 만들어져 갈것에 대해서 주시하고, 실제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피력하는 바이다."
올해도 교회와 사회를 혼탁하게 만드는 이단 사이비 집단의 준동이 계속됐습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이단사이비 전략에 대한 경계와 예방교육이 필요해보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