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건물 벽이 그을리고 가재도구가 불에 탄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한밤중 부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과 경찰관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13일 경찰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기장군의 한 4층 규모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집에서는 (50·남)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다행히 CPR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이 A씨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건물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도움으로 건물에 있던 30여 명이 무사히 대피했다.
재산피해는 620만 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