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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여전히 터덕…전북도 "기본협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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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여전히 터덕…전북도 "기본협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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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안에 기업 유치, 산학협력 지원 목적
    사업 선정된 지 2년 지났지만 실내체육관 철거 얽혀
    혁신파크 조성 위한 기본협약도 못 맺어
    전북도, 전주시에 명확한 철거 계획 요구

    전북대 전주캠퍼스 전경. 전북대 제공전북대 전주캠퍼스 전경. 전북대 제공
    전북대학교 전주캠퍼스 안에 기업을 유치하고 산학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전북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은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 선결 조건으로 혁신파크 대상 부지인 전주실내체육관에 대한 명확한 철거 이행계획을 전주시에 요구하고 있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자치도는 지난 26일 전주시에 '전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기본협약 이행 촉구' 공문을 보냈다.

    전북대와 전주시, LH, 전북자치도가 기본협약을 맺어야 대학 안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할 수 있어서다.

    전북대는 2022년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선정됐다. 옛정문과 실내체육관 일대 부지를 2030년까지 단계별로 나눠 개발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1100억 원으로 추산됐다. 1단계 산학연 혁신허브 건립사업에는 5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올해 10월 안에 기본협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면서 전북대와 전주시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업 부지 안의 실내체육관 철거 일정이 불확실하면 기본협약 체결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전주시는 부랴부랴 새 체육관 완공 예정인 2026년 말 이후로 철거 시점을 정해 전북대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내체육관이 시민 성금 등으로 세운 만큼, 시민 공청회 등을 거쳐 철거 계획을 수립한다는 입장을 달았다.

    하지만 속도감 있는 추진을 원하는 전북도나 LH는 마뜩잖아하는 모양새다. 당초 전북대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선정될 땐 실내체육관을 곧바로 철거할 것처럼 하다가 2년이 지나도록 명확한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업 참여기관이 기본협약을 맺어야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할 수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될 수 있다"며 "전주시에 실내체육관 철거 시점과 계획 등을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실내체육관 철거 이행계획 등을 놓고 전북대, LH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안에 기본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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