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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설' 불거진 롯데, 센텀시티점 매각 추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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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동성 위기설' 불거진 롯데, 센텀시티점 매각 추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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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롯데쇼핑, 매출 부진 센텀시티점 매각 자문사 선정
    한때 매출 3천억 기록, 최근 1334억까지 떨어져
    롯데그룹 위기설, 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설명회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제공 
    최근 '유동성 위기설'에 휘말린 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매각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센텀시티점은 한 때 매출 3천억대를 기록했지만 최근 1300억대까지 떨어져 매출 부진을 보이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매각 자문사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선정하는 등 매각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롯데 측이 실적 부진 등으로 비효율 점포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면서 센텀시티점을 매각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투자은행(IB)에 따르면 매각 뒤 임차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보다는 폐점이 유력하고, 예상 매각가격은 2천~3천억대로 전해진다.

    롯데쇼핑 측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과 관련해 "MD 강화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 복합 개발을 통한 자산 밸류업 등 점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매각은 이러한 다양한 방안 중 하나일 뿐 현재 결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2007년 부산 해운대 우동에 문을 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부산에서 부산본점(1995년), 동래점(2001년)에 이어 세 번째 점포다. 하지만 개점 2년 뒤 10m 옆에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들어서면서 매출이 대폭 줄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한때 매출 3천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1334억원까지 떨어졌다. 전년 대비로는 10.1% 역신장해 전국 롯데백화점 점포 32개 중 매출 순위가 29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최근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와 관련해 롯데그룹의 유동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롯데렌탈 매각 추진설이 나오는 등 그룹 위기설이 불거졌다.

    롯데그룹은 신뢰 회복을 위해 오는 2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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