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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에서 수능 지각 위기 수험생들, 순찰차 타고 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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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인천에서 수능 지각 위기 수험생들, 순찰차 타고 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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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장 잘못 찾거나 수험표 놓고 온 수험생들 신고 잇달아

    연합뉴스연합뉴스
    2025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수험장을 잘못 찾아가 지각 위기에 놓이거나 수험표를 집에 놓고 온 수험생들의 신고가 잇달았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관내에서 총 104건의 수능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대부분이 '시험장을 헷갈려 잘못 찾아갔다', '차가 막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는 등 수험생 수송 요청이었다.

    수원중부경찰서 장안문지구대는 오전 7시 35분 경기남부보훈지청 앞에서 "학교를 잘못 왔다"라고 신고한 수험생을 순찰차에 태운 뒤 1.7㎞를 달려 시험장까지 무사히 데려다 줬다.

    '수험표를 집에 놓고 왔다'라는 신고는 올해도 어김없이 들어왔다. 오전 7시 47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한 수험생 학부모로부터 "자녀가 수험표를 안 가지고 나갔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의왕경찰서 내손지구대는 신고자로부터 수험표와 신분증을 건네받아 9.8㎞ 떨어진 과천 소재 시험장으로 가 학교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수능 관련 신고가 지난해 같은 시간 121건이 접수된 것에 비해 14%가량(17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수능 관련 소방 활동이 총 1건 이뤄졌다고 전했다. 오전 8시 4분 이천시 부발읍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경련을 일으켜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부모에게 인계했다.

    오전 7시43분쯤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고사장인 의정부여고까지 늦을 것 같다"라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수험생을 태우고 약 3km 거리를 9분 만에 주행해 늦지 않게 수송했다.

    파주 운정에서도 같은 시각 "택시가 너무 안 잡혀 지각할 것 같다"라는 수험생을 경찰이 안전하게 고사장에 내려줬다.

    인천에서는 택시를 잡지 못한 수험생이 배달 오토바이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에 오거나, 수험생인 동생이 집에 놓고 간 신분증을 형이 황급히 챙겨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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