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립대 교직원, 학생, 유학생 등이 긴급 수술을 받게 된 외국 유학생 돕기 성금 모금에 나서 미담이 되고 있다. 강원도립대 제공 글로벌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변모하고 있는 강원도립대 교직원과 학생들이 어려움에 처한 유학생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강원도립대는 7일 최근 긴급 수술을 받은 한국어학당 몽골 유학생에게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은 560만 원 성금을 전달했다.
이 학생은 지난 10월 급작스러운 충수염 발병으로 긴급 수술이 필요했는데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베트남 유학생들의 성금 모금이 시작됐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동참이 이어지며 수술비 이상의 모금이 이뤄졌다
박송 강원도립대 총학생회장은 "낯선 타국에서 어려움에 처한 외국인 학생을 도울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 이번 활동을 통해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김광래 강원도립대 총장은 "한국어학당과 총학생회에서 어려움을 함께해주는 따뜻한 모습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지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이해하는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