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 수상공연장 조감도 대구시 제공대구 수성못을 관광 명소로 꾸미기 위한 수상공연장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구시는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성못은 대구 대표 관광지로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사시사철 펼쳐지는 공연과 축제 및 버스킹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이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대구시는 세계 수준의 수상공연장 조성 사업추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수상공연장은 연면적 8,802제곱미터에 관람석 1,200석 규모로 지어지게 된다.
사업비는 국비 83억원을 비롯해 시비 100억 원,구비 118억 원 등 모두 300억 원이 투입된다.
공연장 건설을 위해 국제 설계 공모로 올해 3월 당선자가 선정된 상태이다.
설계는 수상공연장만의 특색 있는 공간연출은 물론 오페라·클래식 등 다양한 유형의 공연이 가능하고 비공연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기본,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5년 7월 착공해, 2026년 6월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인 수준의 수상공연장을 조성해 수성못이 우리나라의 특별한 공연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대구시는 이번 지방 재정 중앙투자 심사에서 모두 12건을 신청해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 사업과 금호강 하천 조성 2단계 사업 등 8건은 조건부나 적정으로 심사를 통과했지만,TK 신공항 건설에 따른 공공토지 비축 사업과 국가로봇테스트 필드 구축 사업, 모빌리티 소부장 성능평가 인증 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 등 나머지 4건은 재검토나 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