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전경. 동신대 제공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대면평가가 지난 19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예비 지정된 광주전남대학 중 어느 대학이 최종 지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는 20일 경기도 화성의 한 호텔에서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대면평가를 진행했다.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 동안 1천억 원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순천대 등 비수도권 대학 10곳이 우선 지정됐다.
예비 지정 대학들은 본지정을 위한 실행 계획서를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이 질의응답,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20일 대면평가에 참석한 동신대는 연합으로 함께한 초당대와 목포과학대와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신대연합은 지역 내 대학연합을 이뤄 지역 공공형 사립 연합대학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동신대연합은 지역공공형 사립대학 UCC를 통해 기반산업 붕괴와 지방소멸을 막고 지속가능한 지산학 동반성장의 토양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동신대 관계자는 "지‧산‧학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함께 움직인다면 전남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글로컬대학 본지정과 UCC I-N-G 캠퍼스를 통해 혁신을 이뤄내고 지역을 살리는 세계적인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대 전경. 전남대 제공
지난 19일 대면면접 평가를 받은 전남대는 글로컬 대학 지정의 핵심 전략으로 '광주전남 초광역 메가 캠퍼스' 구축을 내세웠다.
광주‧여수‧화순 캠퍼스는 지역별 특화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고 고흥과 나주에는 미래형 캠퍼스를 신설해 광주전남을 균형있게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대학은 더 이상 지역소멸의 희생양이 아니라, 지역소멸을 막는 보루이자, 지역 활성화의 거점으로 재구조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남대는 거점대학으로서 광주·전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대는 글로벌 그린해양산업의 지·산·학 협력모델 구축을 앞세워 본지정에 도전한다.
교육부는 늦어도 오는 9월 초 예비 지정된 전국 20개 대학 가운데 최종 10개 대학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