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교수 연구실 소속 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약 200만 원 가량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서울대학교에서 제공받은 자료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서울대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유 후보자의 발언을 반박하며, 유상임 교수 연구실 소속 학생들의 평균 인건비가 200만 원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34개월 동안 1765만 원을 받은 학생은 월 평균 51만 9천 원, 72개월 동안 6200만 원을 받은 학생은 월 평균 87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 후보자는 "평균적으로 저한테요?"라고 반문하며, "약 200만 원 정도 박사 과정 학생에게 지급했다"고 재차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유 후보자는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대해 "저런 수치는 제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라며 자료 출처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자료를 두고 벌인 공방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