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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프리카' 광주 고령층·노후건물 중심 폭염 관리방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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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프리카' 광주 고령층·노후건물 중심 폭염 관리방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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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연구원, 광주 폭염일수 갈수록 증가…대구와 격차 갈수록 좁혀져
    광주지역 행정동 45군데 폭염 대비 必…원도심 지역 최우선 관리를

    광주연구원 제공광주연구원 제공
    '광프리카'라고 불릴 정도로 광주의 폭염일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층과 노후건물 중심의 폭염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광주연구원 김연수 연구위원이 발간한 '여름철 폭염에 따른 광주지역 영향 및 대응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광주지역의 한해 평균 폭염일수는 20.3일로 나타났다.

    이전 10년의 한해 평균 폭염일수 16.9일 보다 무려 3.4일이 증가한 수치다.

    무더운 날씨로 이름나 있는 대구의 경우 최근 10년간 한해 평균 폭염일수는 30.3일로 이전 10년의 한해 평균 폭염일수 31.2일과 유사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광주의 폭염일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대구와 격차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는 것이다.

    김연수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인구분포와 노후주택 등을 토대로 광주 지역 행정동 75곳 중 45군데가 폭염에 따른 대비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고령층이 고온 노출에 민감한 영향을 받으며, 건축물은 단독주택이 공동주택보다, 건축 연도가 오래될수록 폭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원도심 지역인 광주 동구 계림2동, 서구 화정2동, 화정3동, 남구 방림1동, 백운1동, 봉선1동, 북구 운암1동이 폭염 대비 최우선 관리지역으로 조사됐다.

    김 연구위원은 "광주 원도심 지역은 노후건물과 주택, 고령인구 수 비율이 높아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향후 원도심 지역의 공간활용 활성화 방안 수립 및 도시재생사업 등 추진 시 폭염에 대한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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