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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고·영재학교, 이공계 특성화대 진학 학생 6% 감소

교육

    과고·영재학교, 이공계 특성화대 진학 학생 6% 감소

    핵심요약

    종로학원, 2024학년도 대학 신입생 출신고 유형 분석
    "의대 선호, 지방대 기피 현상 때문으로 추정"
    특목고·자사고 '서·연·고 진학'은 3.1% 늘어

    카이스트 교정. 연합뉴스 카이스트 교정. 연합뉴스 
    과학고·영재학교를 졸업하고 2024학년도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에 진학한 학생 수가 전년 대비 6%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4학년도 전국 4년제 222개 대학 신입생의 출신 고교 유형을 분석한 결과,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학생의 이공계 특성화 대학 진학자 수는 1024명으로 전년(1094명)에 비해 6.4%(7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43.9%(41명→23명)로 가장 크게 줄었고, 이어 울산과학기술원(25.8%, 159명→118명), 포항공과대(5.8%, 189명→178명), KAIST(3.3%, 583명→564명) 순이었다.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학생이 늘어난 곳은 광주과학기술원(16.1%, 93명→108명)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13.8%, 29명→33명)였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에서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학생 수가 감소한 것은 의대 선호 및 지방대 기피 현상 때문일 것이라고 종로학원은 추정했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 6곳은 모두 비수도권에 있다.
     
    이런 가운데, 2024학년도 입시에서 특목고(과학고·외고·국제고)와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 학생 중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진학한 학생 수는 3748명으로 전년(3635명) 대비 3.1% 늘었다.
     
    서울대가 139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1232명, 연세대 1126명 순이었다.
     
    종로학원은 "올해 중3이 대학 입시를 치르는 2028학년도부터는 문·이과 통합수능 체제로 외고, 국제고 출신 학생도 의대, 이공계 진학이 가능해지고, 내신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되는 반면 수능은 현행 9등급제가 유지돼 그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올해 중3 학생들의 특목고·자사고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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