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제공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정책자문단을 꾸려 부산지역 경제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낸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4일 오후 부산상의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5대 부산상의 정책자문단 위촉식을 열었다.
부산상의 정책자문단은 지역 경제의 핵심 방향을 제시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발굴⋅제시하는 등 지역경제의 싱크탱크로서 상의 발전과 회장 직속 자문 역할을 한다.
기존의 정책자문단은 지역 대학교수 20명 안팎으로 구성했지만, 이번 25대 의원부 정책자문단은 현안 과제 분야별로 즉각적인 해결에 도움이 되는 실무형 전문가로 꾸렸다. 핵심 현안별로 국책연구원, 대학 교수, 국회의원 보좌관, 공공기관 및 대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인적구성을 통해 전체 33명으로 구성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정책자문단이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별 자문위원들이 현재 구성 중인 에어부산 분리매각, 맑은물 확보, 해운⋅항만, 복합리조트 유치 T/F팀에 참여해 지역 주요 핵심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보강할 예정이다.
위촉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는 '부산 주요 현안 및 정책에 대한 견해'라는 주제로 자문위원들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토론했다.
정책자문단에 위촉된 부경대 류장수 교수는 "각 분야 전문가끼리 모여 부산 현안 사업에 대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으로 고민해 보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정책자문 위원들과 협력해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다양한 지역 현안⋅정책 과제들이 현실화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생 회장은 "올해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조속 제정, 에어부산 분리매각, 산업은행 부산 이전, 맑은 물 공급, 복합리조트 유치와 같은 굵직한 지역 현안 사업 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자문위원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대기업 유치 등 부산 경제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지역 현안 과제 추진을 통해 지역 경제계에 힘을 함께 보태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