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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구명로비 의혹' 해병 출신 전 경호처 직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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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처, '구명로비 의혹' 해병 출신 전 경호처 직원 조사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윤창원 기자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윤창원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해병대 출신 전직 대통령 경호처 직원을 소환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전 청와대 경호처 직원 송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송씨는 지난해 5월 3일 해병대 출신 지인들과 함께 '해병대 1사단에서 골프 모임을 갖자'는 취지로 '멋쟁해병'이라는 대화방 개설을 주도한 인물이다.

    공수처는 송씨를 상대로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한 진위를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출신인 송씨는 구명 로비설의 중심에 선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에게 임 전 사단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앞서 이 전 대표를 지난 18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은 단체 대화방 참가자 중 한 명인 김규현 변호사가 "(임 전 사단장 사의 표명에 관해)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는 이 전 대표 발언이 담긴 통화 녹취록 등을 공개하면서 제기했다.

    김 변호사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송씨가 지난해 8월 9일 김 변호사에게 "사단장을 잘 살피고 있다"라고 말하는 내용도 나온다.

    송씨는 "채 상병 순직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7월 16일부터 8월 30일 사이 임 전 사단장과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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