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제공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하고 돌려본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북 고령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 A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온라인에서 다운 받은 나체 사진에 같은 학교 여학생 16명의 얼굴 사진을 합성하고 친구들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 등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딥페이크 AI프로그램을 이용해 합성 사진을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해당 사진을 돌려보거나 유포한 다른 학생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