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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단체 "김정은, 오물폭탄 사과 않으면 계속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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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대북전단 단체 "김정은, 오물폭탄 사과 않으면 계속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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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북한운동연합 "사과하지 않으면 만배로 보복할 것"
    앞서 지난달부터 대북전단·가요USB 담긴 풍선 2천개 보내
    이에 반발한 북한, 1천개 가까운 오물풍선 살포

    지난달 20일 충남에서 발견된 북한이 보낸 오물이 담긴 풍선. 합동참모본부 제공지난달 20일 충남에서 발견된 북한이 보낸 오물이 담긴 풍선. 합동참모본부 제공
    대북전단을 살포해 온 탈북민단체가 북한에서 오물이 담긴 대남풍선으로 맞대응하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사과하지 않을 경우 전단을 계속 살포하겠다고도 주장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3일 성명서를 통해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즉각 사과하라"며 "만약 사과하지 않으면, 당신이 행한 만행의 천 배, 만 배로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1·2차 세계대전에도 서로가 애드벌룬을 이용해 수백억 장의 전단(삐라)을 보내고, 남북한도 수억 장의 전단을 보낸 적은 있었지만 '오물쓰레기'를 투하한 적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한국 국민들과 미국 교포분들에게 호소해 구입한 타이레놀과 비타민C, 마스크 등을 사랑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보냈다"며 "우리는 사실과 진실, 사랑과 약, 1달러 지폐, 드라마와 트로트를 보냈는데 여기에 오물과 쓰레기를 보낸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정은은 적반하장 격으로 '대북전단을 보내면 대남 오물 쓰레기를 100배 보내겠다'며 삼류 양아치도 낯이 뜨거운 공갈, 협박을 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대북전단을 계속 살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박 대표는 "김정은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오물 쓰레기를 보냈지만, 탈북자들은 2천만 북한 동포들에게 진실과 사랑을 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단 30만 장과 K팝·트로트 동영상 등을 저장한 USB 2천 개를 대형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냈다. 이들은 과거에도 지속적으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그동안 대북전단에 민감하게 반응한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1천 개 가까운 오물 풍선을 남측에 날려 보냈다.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곳곳에서 오물 풍선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려 하자 북한은 전날 밤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반공화국 삐라(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100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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