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국형 초음속전투기 KF-21 개발을 위한 인도네시아의 분담금을 3분의 1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이 다음 달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은 당초 이달 말 방추위에 분담금 조정안을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분과위 심의를 거쳐 상정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다음 달 안건 상정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 8일 언론간담회에서 개발 분담금을 3분의 1수준인 6천억 원으로 삭감하되 기술이전도 그만큼 덜 받겠다는 인도네시아 측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 4월까지 약 4천억 원만 납부한 상태에서 분담금 납부 연기나 감액 등의 수정 제안을 해왔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미납이 KF-21 개발 일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을 감안해 인도네시아의 제안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분담금 납부 비율 조정안을 검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