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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 가수 김호중, 콘서트 강행 논란…"음주 아냐"



문화 일반

    뺑소니 혐의 가수 김호중, 콘서트 강행 논란…"음주 아냐"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 의혹 등 경찰 조사 중
    소속사 "아티스트 보호…공연 일정 변동 없어"
    사고 영상, 반대편 차량 타고 넘을 정도 충격

    가수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가수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씨의 소속사가 예정된 공연을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김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4일 김씨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에 입장문을 내고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하였고, 사후 처리 미숙에 대해 송구스럽고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정되어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김천, 월드 유니언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고 했다.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로 전국 순회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김씨는 사고를 낸 후인 12일 경기 고양시에서 공연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이어 18~19일 경남 창원시, 새달 1~2일에는 경북 김천시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다. 또한 이달 23일과 24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위치한 KSPO DOME(구 체조 경기장)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YTN 보도 캡처 YTN 보도 캡처 
    경찰은 김씨가 지난 9일 오후 1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다가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영상에서 김씨의 흰색 SUV 차량이 반대 차선에서 주행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멈춰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김씨의 차량은 충격으로 택시 앞 부분을 타고 왼쪽 앞바퀴가 들릴 정도였다.

    하지만 운전자는 내리지 않은 채 그대로 달아났다. 사고 직후 김씨 소속사 관계자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이 차량 소유주가 김씨인 점을 확인하고 추궁하자 김씨가 직접 운전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음주 여부와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씨 소속사는 사고 소식이 보도되자 14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김호중은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골목에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했다"며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했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와 음주측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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