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글로벌게임센터 개소식. 경남도청 제공 경남 글로벌게임센터가 2일 경남대학교에 문을 열었다.
센터를 조성하는데 국비 6억 원 등 12억 원이 투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지원 사업'의 하나로, 경남은 전국 12번째로 글로벌게임센터가 설치됐다.
글로벌게임센터는 입주지원실(14개)과 게임스테이션(상용게임체험존), 게임제작 교육실(가상·증강현실, 게임테스트) 오픈오피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도는 올해 '글로벌 게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경남'이라는 비전 아래 24억 원을 들여 아이디어렙, 전문인력 양성 등 5개 분야 12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융복합 게임산업을 육성한다.
경남대와 인제대에 게임학과가 설치돼 경남이 게임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기반이 마련됐다.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게임산업을 비롯한 문화콘텐츠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지만, 글로벌게임센터를 중심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경남만의 지속가능한 게임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정부의 K-콘텐츠 전략산업 육성 방향에 맞춰 지난해 '경남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 추진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을 중심으로 한 4단계(2019~2033)의 단계별 전략을 수립해 '경남문화콘텐츠혁신밸리'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오는 17일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문을 열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콘텐츠산업 지원 인프라 공모사업(6개)을 모두 유치해 조성한 유일한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