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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금리인상 가능성 낮다"…시장은 '안도'



미국/중남미

    파월 연준 의장 "금리인상 가능성 낮다"…시장은 '안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번 연준의 정책금리 변화에 금리 인상이 포함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부인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대해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그는 "얼마나 오랫동안 현 금리를 유지할지가 관건"이라고 밝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불가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동시에 금리 인하 시점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발언에 실망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실제 다우지수는 0.23% 오른 3만7903.29에 마감했지만 나스닥지수는 0.33% 떨어진 1만5605.48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파월 의장은 "미 대선과 상관없이 중앙은행은 독립적으로 금리 결정을 내리겠다"고도 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인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월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지만, 내가 보기에는 사람들을 당선시키려 금리를 낮추려 할 것"이라며 "민주당을 돕기 위해 아마 무언가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가오는 대선은 연준이 고려하는 변수가 아니다"라며 "정치와 관계된 일을 하기 위해 연준 위원들이 고용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롬 파월 의장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그런 지적이 어디서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우리가 받아 본 경제 성장률은 3% 수준이고, 인플레이션은 3% 미만"이라고 말했다. 불황도 고물가도 아니라는 뜻이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5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2.4%)를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지난해 4분기 성장률(3.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일부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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