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경기전 별빛누빔 프로그램 포스터.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는 오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맞아 가족체험형 야간프로그램인 '오감테마 경기전 가족사진관'과 경관투어인 '경기전 별빛누빔'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오감테마 경기전 가족사진관'은 오는 4일부터 25일까지 총 7회에 걸쳐 매주 토·일요일 전주를 방문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감'을 주제로 △'가족사진'(사진작가의 가족사진 촬영) △'자연의 소리'(가족 명상) △ '손수다식'(전통다과 체험) △'전주솔향'(솔방울 시향) △'조선백자 발굴단'(전통키트 체험)의 프로그램이 경기전 내 주요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일부터 9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경기전 야간 상설프로그램인 '경기전 별빛누빔'도 펼쳐진다.
별빛누빔은 경기전의 역사성과 빛 경관을 결합한 야간 경관투어 프로그램으로, 총 5가지 주제로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조선건국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개국의 빛(경기전 정전) △과거 외세 친입에 대비한 역사성을 활용한 고난의 빛(대나무 숲) △조선의 기상을 간직하고 있는 창건의 여명(소나무 숲)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음의 빛(부속채 돌담길 등)의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두 가지 프로그램 모두 안전성 등을 고려해 1회 50명, 하루 총 2회 운영한다.
오감테마 경기전 가족사진관은 오후 6시 30분부터 22시까지 진행된다. 경기전 별빛누빔은 오후 8시 30분부터 22시 30분까지 하며 예약이나 현장 신청하면 즐길 수 있다.
또한 오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맞아 경기전을 15일부터 19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고즈넉한 경기전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