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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우리가 안 깨지려면…"[어텐션 뉴스]



사회 일반

    [영상]"우리가 안 깨지려면…"[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우리가 안 깨지려면…"
    "푸바오는 오늘도 안 나왔다"
    "연두색은 싫은데…"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
    첫 소식은 프로야구 경기에서 나온 황당한 작당모의 소식입니다.
     
    어제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대구에서 열렸는데요
     
    NC가 1-0으로 앞선 3회말 삼성의 공격이 진행됐고 2사 1루 상황에서 일이 벌어졌습니다.
     
    원스트라트 노볼 상황에서 투수가 던진 2구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 것으로 보였지만 볼이 선언됐습니다.
     
    3구와 4구,5구째까지 풀카운트가 됐는대 강인원 NC감독이 벤치에서 나와 구심에게 2구째 볼이 스트라이크가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NC 덕아웃에 있는 KBO가 지급한 태블릿 PC에 2구 공이 볼이 아닌 스트라이크로 표시됐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항의한 겁니다.
     
    KBO는 올해부터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을 전격 도입했는데요
     
    이 시스템은 구심이 낀 이어폰을 통해 구심에게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를 판정해 알려줍니다.
     
    구심은 시스템이 알려준대로 외치면 됩니다.
     
    하지만 이미 3개의 공을 더 던진 후에야 항의를 했기 때문에 "어필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결정이 나오기 전에 충격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NC감독의 어필을 받자 4명의 심판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 이들이 작당모의가 드러난 겁니다.
     
    1루심을 맡은 심판팀장이 "안 들렸으면 안 들렸다고 사인을 주고 해야 되는데 그냥 넘어가버린 거잖아"라고 말하자 구심은 "지나간 거는 지나간 걸로 해야지"라고 말합니다.
     
    잘못 들었을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인데 문제는 다음입니다.
     
    심판팀장은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들으세요. 아셨죠?"라면서 "이거는 우리가 빠져나가려면 그것 밖에 없는 거예요. 음성은 볼이야. 알았죠? 우리가 안 깨지려면 일단 그렇게 하셔야 돼요"라고 심판들을 종용한 겁니다.
     
    그러자 구심이 "지직거리고 볼 같았다"라고 했지만 심판팀장은 단호하게 "같았다가 아니라 볼이라고 나왔다고 그렇게 하시라고. 우리가 안 깨지려면"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러고 난 뒤 심판팀장은 관중들에게 "투구한 공이 음성에 전달될 때는 볼로 전달이 됐습니다. 그렇지만 ABS 모니터를 확인한 결과 스트라이크로 판정이 되었습니다. 어필 시효가 지난 걸로 해서 카운트대로 진행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심판진이 시스템의 오류로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려고 했던 겁니다.
     
    NC는 이 경기에서 졌는데요. 잘못된 판정때문에 졌다고 할 순 없지만 경기의 흐름에 영향을 미친 건 사실이죠.
     
    공정한 경기를 위해 도입한 시스템을 심판위원들이 작당을 해서 무시한 셈인데요.
     
    심판 판정에 대한 신뢰가 뚝 떨어졌으니 KBO가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판단하는 또다른 시스템도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앵커]
    다음 소식은요?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
    지난달 중국으로 보내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현지 근황을 전하는 '사생팬'이 등장했습니다.
     
    사생팬은 유명인의 사생활까지 쫓는 열혈 팬을 뜻하는데요.
     
    최근 푸바오 사생팬 A씨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만들어졌습니다.
     
    푸바오가 지내고 있는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영상 등이 다수 올라와 있습니다.
     
    중국인인 A씨는 영상을 통해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사과는 몇 번 줬는지, 배변은 했는지, 학대를 당하진 않는지 등을 확인했는데요
     
    푸바오는 한달 간격리와 검역 절차를 거쳐 외부에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는 푸바오가 오늘도 운동장에 나오지 않았다며 짧은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계정에 대해 푸바오 소식을 반기는 반응이 많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사육사를 감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일자 A씨는 해당 영상물을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라 중국 SNS에 올라온 푸바오 소식을 대신 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A씨는 "푸바오에 대한 중국 사진과 영상 출처는 다양한 중국 SNS에서 모은 것"이라며 "그중 중국 팬의 캡처와 영상, 감시하는 듯한 각도의 사진이나 영상이 논란이 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사육사가 푸바오를 정성껏 돌보는 모습을 공유해서 한국 팬들을 안심시키고 싶은 것 뿐"이라며 "사육사를 존경한다.
     
    저를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한때 푸바오를 세금으로 데려오자는 제안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푸바오가 중국에서 일반에 공개되면 또 한바탕 푸바오 앓이가 시작될 듯 합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달 수입차 법인구매 비중이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8천만 원 이상의 수입 법인 차 등록 대수는 38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68대가 감소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취득가액 8천만 원 이상 법인 승용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하면서 법인 차 등록 대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8천만 원 이상 수입 법인 차 등록 대수는 지난 2월에도 3551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6%, 1242대가 줄었습니다.
     
    연두색 번호판 도입으로 고가의 법인 차 등록 대수가 줄면서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법인 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급감했는데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 5263대로 이 가운데 법인차는 7179대로 28.4%를 차지했습니다.
     
    법인 차 등록 비중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법인 차 비중은 40%에 달했습니다.
     
    8천만 원 이상의 고급 브랜드 차량의 판매도 급감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브랜드별 법인 차 비중은 롤스로이스 87.3%, 벤틀리 76.%, 포르쉐 61% 등이었는데요
     
    올해 1분기 벤틀리의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7.4% 감소한 38대였습니다.
     
    롤스로이스가 35%,포르쉐는 23%가 각각 줄었습니다.
     
    연두색으로 번호판이 바뀌더라도 사적으로 쓰지 않으면 될텐데 몰고 나가기 깨름직해 하는 분들이 많아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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