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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재반격 할까?…외신도 '엇갈린' 전망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 재반격 할까?…외신도 '엇갈린' 전망

    WSJ "이스라엘, 이르면 15일 신속히 대응할 것"
    NYT "네타냐후 총리, 이란 보복 방안 철회"
    이스라엘의 최종 결론은 좀 더 지켜봐야 할듯
    이스라엘 '추가 전시내각 회의' 결과에 주목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이란의 첫 대규모 공습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을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이 곧바로 이란의 공격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과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보복공격 계획을 철회했다'는 분석이 혼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WSJ "이스라엘, 이르면 15일 신속히 대응할 것"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당국자들은 양국 모두 승리감을 지닌 채 다시 거리를 둠으로써 확전을 제한할 출구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앞서 이와 정반대되는 내용의 외신 보도도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공습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보복 방안을 철회했다'고 두 이스라엘 관료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 CNN 방송도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은 이스라엘의 어떤 반격도 반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NYT "네타냐후 총리, 이란 보복 방안 철회"

    연합뉴스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을 비난하면서도 '미국은 이란을 겨냥한 어떤 공세 작전에도 참여하거나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긴급 소집된 안보리 회의에 출석해 "지금은 벼랑에서 물러설 때"라며 "중동의 여러 전선에서 대규모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한 차례 전시내각 회의를 소집해 이란의 폭격 대응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상당수의 각료가 보복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대응의 시기와 강도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조만간 다시 소집될 추후 전시내각 회의에서 보다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스라엘의 최종 결론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이스라엘이 우방인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칫 '제5차 중동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재보복에 나설 지 주목된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했다. 이번 공격은 1979년 이슬람 혁명을 기점으로 양국이 적대관계로 돌아선 이래 처음이다.

    이란은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이스라엘에 약 300기의 자폭 드론과 탄도·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달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을 제거한 지 12일 만에 이뤄진 무력 보복이었다.

    다행히 이스라엘의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을 비롯한 다층 방공망으로 이란이 띄운 드론과 미사일의 99%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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