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대 총선에서 경남은 전체 16석 가운데 최대 5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투표가 끝난 10일 오후 6시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 경남 16개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 4곳, 국민의힘은 11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에서 3석에 그쳤던 민주당의 약진이 예측된다.
경합 지역은 1곳으로, 전직 경남지사 대결로 관심을 모은 양산을이다. 민주당 김두관 후보(50.6%)가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49.4%)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개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양산을과 함께 낙동강 벨트에 속한 김해갑은 민주당 민홍철 54.5%·국민의힘 박성호 45.5%, 김해을 민주당 김정호 57.8%·국민의힘 조해진 42.2%, 그리고 창원성산구 민주당 허성무 50.9%·국민의힘 강기윤 42.3%, 창원진해구 민주당 55.1%·국민의힘 이종욱 44.9% 등 4곳에서 민주당이 우세다.
특히, 창원 성산구·진해구는 출구조사 예상되로라면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당색이 바뀐다. 이들 후보 캠프에서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격전지로 꼽혔던 거제는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가 55.8%로, 민주당 변광용 후보(42.3%)를 크게 따돌렸다.
나머지(민주-국힘 순서) 창원의창구 김지수 44.3%·김종양 55.7%, 창원마산합포구 이옥선 42.2%·최형두 57.8%, 진주갑 갈상돈 38.7%·박대출 61.3%, 진주을 한경호 24.2%·강민국 59.8%, 통영·고성 강석주 34.2%·정점식 65.8%, 사천·남해·하동 제윤경 30.7%·서천호 57.9%, 밀양·의령·함안·창녕 우서영 33.3%·박상웅 66.7%, 양산갑 이재영 43.7%·윤영석 55.1%, 산청·함양·거창·합천 김기태 36.9%·신성범 63.1% 등 11곳은 국민의힘 후보가 크게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