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후보. 개혁신당 홈페이지·연합뉴스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같이 적으며 자전거를 타는 사진을 게시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9일 밤 12시까지 잠을 자지 않고 총력 유세를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자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도 자신의 SNS에 "이준석 혼자 쓰러지게 놔둘 수 없다. 죽는 것보다 싫다는 낙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나와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도 함께하고, 개혁신당 중앙당 선대위 전체가 남은 선거 기간 무박 유세 함께 달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48시간 무박 유세 계획을 밝히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선거 막판에 이런 것 하면 절대 안 된다"며 "왜? 지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바보 같은 자기 학대다. 역시 이번에도 틀렸군"이라고 비꼬았다.
이에 천 위원장은 "주권자의 소중한 한표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폄하하는 정치인은 정치인의 자격이 없다"며 "그리고 공영운 후보도 이준석 대표 따라서 무박 유세한다고 한다. 공 후보도 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자기학대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현재 화성을은 이 대표와 민주당 영입 인재인 현대차 사장 출신의 공영운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한정민 후보가 3자 구도를 형성해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