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자치도 제공수의사 자격을 취득한 이가 병역을 대체해 복무하는 공중방역 수의사의 지원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에 17명의 신규 공중방역 수의사가 투입됐다.
전북도는 기존 42명의 공중방역 수의사 중 22명의 복무기간이 종료되고 신규자 17명이 배치됐다고 밝혔다.
현재 총 37명(시군 14명, 동물위생시험소 23명)이 전북 지역에서 근무 중이며, 전국적으로는 103명의 신규 공중방역 수의사가 배치됐다.
공중방역 수의사 제도는 2007년 도입된 병역대체 복무제도로, 수의대 졸업 후 수의사 자격을 취득한 자가 군 복무 대신 행정관서나 방역관서에서 가축방역과 축산물 위생검사 업무 등을 수행한다.
그러나 현역 대비 긴 복무기간과 낮은 봉급으로 인해 지원자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전북도 이성효 과장은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 등 가축 전염병 대응과 축산물 위생업무가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신규 공중방역 수의사의 투입은 시·군과 동물위생시험소의 부족한 인력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