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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잠자는 실기주과실 429억 '주인찾기' 캠페인 전개

예탁결제원, 잠자는 실기주과실 429억 '주인찾기' 캠페인 전개

핵심요약

지난해 6월 기준, 실기주과실 429억원 달해
예탁결제원,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

한국예탁결제원이 입주해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한국예탁결제원이 입주해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한국예탁결제원이 '잠자는' 실기주과실을 확인하도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1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실기주과실은 429억원, 주식 188만주에 달한다.

실기주란 투자자들이 증권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후 본인 이름으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이다. 여기서 발생한 배당금, 배당주식, 무상주식이 실기주과실이다.

2022년 중 추가로 발생한 실기주과실은 대금(단주대금 포함) 약 23억5천만원, 주식 약 67만3천주로 전체 과실금액의 5.6%, 과실주식의 36.1%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은 실기주주 보호를 위해 발행회사로부터 실기주과실을 실기주주를 대신해 일괄 수령·관리하고 있다. 실기주주가 증권회사를 통해 과실반환을 청구할 경우, 심사를 거쳐 권리자에게 과실을 지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실기주주에게 실기주과실주식 약 161만주, 실기주과실대금 약 145억7천만원을 지급했다.

예탁결제원은 대표적인 휴면 금융투자재산 중 하나인 실기주과실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2018년부터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실기주 174만주를 해소했고, 실기주과실대금 10억6천만원을 주인에게 찾아줬다.

2019년부터 2년간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2022년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홍보를 펼치기도 했다.

한국예탁결제원. 박상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박상희 기자 예탁결제원은 실기주과실 주인을 찾기 위해 '증권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적이 있는 투자자가 실기주과실이 있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증권회사를 통해 인출한 실물주권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한 적이 있는 투자자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 '실기주과실 조회 서비스' 메뉴에서 실기주과실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메뉴에서 실물주권의 정보(회사명, 발행회차, 권종, 주권번호)를 입력하면 실기주과실 보유 여부를 바로 조회할 수 있다. 실기주과실이 존재하는 경우 주권을 입고 또는 출고한 증권회사에 실기주과실 반환청구 절차를 문의 후 과실 수령이 가능하다.

다만, 상장회사의 실물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해당 주식을 발행한 회사의 명의개서대리인에게 실물주식 제출 후 실기주과실반환 청구를 진행한다.

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잠자고 있는 실기주과실을 주인이 빨리 찾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며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플랫폼' 제공기관으로서 권리자 보호를 위해 휴면 증권투자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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