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풍납동 소재 서울아산병원. 아산병원 제공서울 5대 대형병원을 뜻하는 '빅5'에 속하는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실시한 병원 평가에서 세계 22위로 국내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은 뉴스위크가 지난달 말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병원(The World's Best Hospitals)'에서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해 6년 연속 한국 병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전체 1위는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위치한 마요클리닉(Mayo Clinic)이었다. 이어 2~5위는 각각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으로 나타났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30개국 8만 5천 명의 의사 및 보건전문가, 병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45%), 의료성과지표(35.25%), 환자 만족도 조사(16.25%), 환자 건강상태 자기평가 시행 여부(3.5%) 등을 종합해 이번 결과를 내놨다.
국내 병원들에 대해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 관련 적정성 평가, 의사·간호사·병원환경 등에 대한 환자경험평가 결과도 심사에 반영했다.
앞서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하반기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4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내분비, 비뇨기,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수술 등 6개 분야에서 국내 1위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뉴스위크 발표에서 서울아산 외 100위권 안에 들어간 국내 병원은
삼성서울병원(34위), 세브란스병원(40위), 서울대병원(43위), 분당서울대병원(81위), 강남세브란스병원(94위) 등 5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뉴스위크는 해당 평가에서 지난 2년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병원으로 세브란스를 꼽았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22년에는 70위, 작년엔 67위에 랭크됐고, 올해는 27계단 올라 50위권 안에 안착했다.
뉴스위크·스타티스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