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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용진 "저도 공천걱정 없는 당이요? 그냥 웃지요"

국회/정당

    [인터뷰] 박용진 "저도 공천걱정 없는 당이요? 그냥 웃지요"

    꼴찌 통보에 헛웃음…찍어내기가 현실로
    이대로면 尹 정권에 총선 승리 갖다 바쳐
    손발 꽁꽁 묶은 채로 경선…받아들이겠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어제 박용진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에 포함되었음을 통보받았습니다.
     
    공천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4선의 김영주 의원이 하위 20% 통보를 납득할 수 없다면서 그제 탈당 선언을 했는데 어제는 조금 전 들으신 목소리의 주인공, 서울 강북을에 박용진 의원 그리고 윤영찬 의원도 하위 10% 평가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크게 반발을 했죠. 그 가운데 박용진 의원을 지금부터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박용진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박용진>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금 민주당 현역 의원이 정확히 몇 명이죠? 163명 맞나요?
     
    ◆ 박용진> 163명, 네.
     
    ◇ 김현정> 163명. 그러면 박용진 의원이 민주당 163명 의원 가운데 꼴찌에서 한 16명 안에 드는 거네요. 박용진이.
     
    ◆ 박용진> 네.
     
    ◇ 김현정> 그 통보를 받고는 기분이 어떠셨습니까?
     
    ◆ 박용진> 임혁백 공관위원장 전화가 왔고요. 그래서 '저는 참 납득이 안 됩니다.' 그랬더니 본인도 웃으시면서 '저는 잘 모릅니다. 그냥 통보만 합니다.' 그래서 '알겠습니다.' 그리고 전화는 금방 끊었고요.
     
    ◇ 김현정> 공관위원장이 '저는 잘 모릅니다. 통보만 합니다.'
     
    ◆ 박용진> 하여간 재심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재심 절차가 있는지 몰랐다. 그래서 당이 그런 절차가 있으면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그런 정도만 얘기를 했었습니다.
     
    ◇ 김현정> 전화는 상당히 좀 쿨하게 받으셨네요.
     
    ◆ 박용진> 그런데 약간 헛웃음도 나왔어요. 조금 있다가. 이제 공관위원장도 약간 멋쩍어는 하더라고요.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그렇다니까 그런 줄 알고.
     
    ◇ 김현정> 그 헛웃음이 난 거는 내가 하위 10%라고? 전혀 납득이 안 돼서 나오는 헛웃음이었을까 좀 기가 막힌 헛웃음, 어떤 심경이셨던 거예요?
     
    ◆ 박용진> 머릿속으로 늘 최악을 생각하는 편이에요. 어떤 일을 할 때. 그래서 최악의 경우는 이런 경우를 예상을 했죠. 어떤 의도가 있으면 이렇게까지 하겠다는 생각은 있었으니까. 왜냐하면 난데없이 우리 지역구랑 아무 관련 없는 분이 출마를 선언하고 다니고 그리고 느닷없이 하위 10%는 30%로 감산을 확대하는 당헌당규가 현역 의원들에 대한 심사가 진행하던 중에, 평가가 진행 중이던 때에 그런 당헌당규 개정이 있었죠.
     
    ◇ 김현정> 원래는 하위…
     
    ◆ 박용진> 원래는 하위 20%는 20% 감점이었어요. 그러고 저희 지역구의 한 분은 안철수 국민의당 만들던 2016년인데 탈당을 해서 다른 당을, 탈당을 했다가 나중에 복당을 한 그런 케이스인데 당헌당규에는 그런 경우는 경선에서 25% 감산 조항이 있는데 이 조항의 적용을 예외 시켜줬어요. 그것도 공관위원회의 심사가 진행하고 있는 중에,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중에.

    지금 그런 일이 있어서 뭐지, 이거? 이분들이 강북구로 한 분, 두 분 이렇게 오면서 막 입에 달고 있었던 이야기들. 박용진은 하위 20%에 넣는다. 나는 감점이 없다. 이렇게 주장을 하던 일들이 진짜로 하나하나 이렇게 실현이 되는 걸 보면서 야, 이거 진짜 이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하는 생각은 했었기 때문에 막상 그런 전화가 진짜로 오니까 믿기지는 않으면서도 이게 현실이 됐네.
     
    ◇ 김현정> 이게 되네, 이런 느낌이었어요?
     
    ◆ 박용진> 그런 느낌이었고요. 그리고 머릿속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이제 어떻게 할까를 늘 고민을 했었으니까 그 통보를 제가 월요일 오후 1시쯤 받았고요. 2시부터 발표한, 어제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썼어요. 그런데 이거를 그날 월요일 날 바로 발표하지 않고 화요일날 어제 아침에 발표하게 된 건 약간 여러분 안 믿기시겠지만 월요일 날 저녁에 저희 의원실 보좌진들 제가 고기 사준다고 약속을 했었거든요.
     
    ◇ 김현정> 회식이 있었어요?
     
    ◆ 박용진> 그런데 이 얘기를 미리 하거나 기자회견을 하거나 그 고생하는 젊은 친구들 체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때까지는 비밀로 하고 아침에 공개하고 9시에 기자회견을 하고 이렇게 했었습니다.
     
    ◇ 김현정> 제가 제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만 박용진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여야 통틀어서 서울 득표율 1위 하시지 않았나요?
     
    ◆ 박용진> 서울에서 민주당 당선자들 중에서.
     
    ◇ 김현정> 민주당 당선자 중에 1위.
     
    ◆ 박용진> 강남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의원이 저보다 조금 높아요.
     
    ◇ 김현정> 여야 통틀어서는 2위고 민주당 안에서는 1위 하셨죠?
     
    ◆ 박용진>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의 이 상황은 전혀 납득이 안 되시는 거군요.
     
    ◆ 박용진> 이제 그거는 지난 총선의 결과이고요. 의정 활동에서 박용진이 꼴등이다. 이걸 제가 출석률이 어떻고 상을 받은 게 몇 개고 의정 평가에 대한 언론의 평가, 국민들의 평가 지표,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게 구질구질하게 생각되더라고요. 그냥 저 꼴등이에요. 꼴등이랍니다. 모든 평가는 당원과 국민들이 해 주십시오. 이제 남은 건 경선을 이 손발 꽁꽁 묶인 채로 경선을 받아들일 거냐. 아니면 탈당을 할 거냐. 이 민주당에서 나는 버림받은 거니까 탈당을…
     
    ◇ 김현정>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드세요?
     
    ◆ 박용진> 그럼요. 그런 판단을 제 앞에 딱 놓였었는데 저는 모든 패널티를 다 받아들이고도 경선을 해서 가겠다. 당원과 국민들을 믿어야 한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평가는 그 채점표를 들고 있었던 몇 분이 하는 게 아니라 당원과 국민들이 하실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조금 전에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하위 20%에 내가 들어갈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셨다 했는데 그 어떤 의도라 함은 무슨 의도입니까?
     
    ◆ 박용진> 아니, 예상하시는 그거예요. 그러니까 박용진을 잠재적인 경쟁자로 생각을 하든 아니면 과거의 박용진의 정치 활동이 당의 주류와 계속 척지는 활동 했던 것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거고요. 그러나 대한민국에는 야당이 필요하고 민주당에도 바른 말을 해야 될 사람은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당의 주류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일을 결정하고 책임지고 집행하는 역할은 못 했지만 그리고 제가 권력에 줄을 대거나 계파에 몸을 담거나 이러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일을 책임 있게 뭐를 해나가는 그런 권한을 가져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민주당에서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는 레드팀 역할은 계속 해왔다고 보는데 이게 민주당이 필요 없는 거다, 혹은 나쁜 일이라고 한다면 그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제도 그래서 참 많은 분들이 저한테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오고 길거리에서 또 저를 마주치며 하신 말씀이 해도 해도 너무 하고 진짜 이건 아니다라는 말씀들 하시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결국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진 건지 잘 납득이 안 된다, 그런 말씀이신데 어제 오후에 당이 평가 항목을 공개했습니다. 그 항목을 좀 보여주시겠어요? 지금 글씨가 작아서 다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세세하게 이런 항목을 가지고 평가했다, 이렇게 발표를 했어요. 그런데 어떤 항목에서 어떤 점수가 박용진 의원한테 매겨졌는지 그래서 총점이 하위 10%가 된 건지는 지금 알고 계십니까?
     
    ◆ 박용진> 아니요. 모릅니다. 그걸 통보하는 분도 모른다고 그러는데 제가 어떻게 압니까?
     
    ◇ 김현정> 채점표는 끝까지 공개는 안 되는 건가요?
     
    ◆ 박용진> 모르겠어요. 그건 재심 절차를 요구하면서 오늘 재심 요청서를 낼 텐데 거기에 공개해달라고 하는 요구사항은 넣었습니다.
     
    ◇ 김현정> 채점표 공개해달라 요구하셨어요? 해야 된다고 봅니까?
     
    ◆ 박용진> 저는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어제 정성호 의원은 아니, 시험 점수 맘에 안 든다고 정답지 틀렸다고 하는 셈이다. 지금 이 반발하는 건. 원내수석부대표죠. 박주민 의원은 본인들은 박하다고 느껴도 저렇게 객관적 기준에 의한 평가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박용진> 그래서 미주알고주알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고요. 국민 여러분들과 당원 동지들이 평가해 주시는 대로 따르겠다, 이런 생각이고요. 박용진이 꼴등이다. 그걸 받아들이고 납득하고 박수 치는 분들이 있으시면 그분들이 더 많으면 박용진 정치는 끝나는 거고요. 그게 아니면 살아나는 거죠.

    정치에서 정의가, 많은 국민들이 정치에서 정의가 이기길 바라지만 늘 정의가 꼭 이기는 건 아니더라고요. 방관하면 정의는 시들어버리고 또 패배합니다. 당원 동지들하고 국민들께서 정말 남은 건 투표예요. 별로 관심 없는, 당원들도 관심이 별로 없고 국민들도 잘 모르는 그 절차가 남아 있는데 정말 부탁드립니다. 강북을에 살고 계시는 민주당 권리당원들, 강북을구에 살고 계시는 주민 여러분들, 악착같이 당원 투표하시고 너도나도 주민 여론조사 투표 받아주십시오. 02번 전화 오는 거 귀찮아, 모르겠어 이러면 정의는 시들고 패배할 거라고 저는 봐요. 그래도 박용진이 대한민국 정치에 필요하고 민주당에서 바른 말하는 사람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면 저는 이 모든 부당함과 치욕스러움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 하위 10%에 대해서 감산, 30% 감산, 이게 잘 와닿지가 않아요. 이게 얼마나 불리한 건데 아니, 그거 30%…
     
    ◆ 박용진> 아니 그런데 저희 지역구에 3명이 있으니까 3명이 가면 전에는 제가 50%만 넘으면 1차에서 끝났죠.
     
    ◇ 김현정> 예비 후보 3명이니까.
     
    ◆ 박용진> 그러나 제가 70%를 받아도 결선을 무조건 해야 되죠.
     
    ◇ 김현정> 그럼 70%를 확보했다고 해도 거기서 30%가 감산이 되는 거, 깎여요?
     
    ◆ 박용진> 7*3=21이니까 깎이니까 49밖에 안 되니까 무조건 결선을 해야 되고요. 이제는 정봉주 후보나 이런 분들과의 경쟁이 아니고 박용진이 최종적으로 60%라고 하는 득표를 얻느냐 마느냐와의 싸움입니다. 결선 가서도 60%를 받아야 6x3=18을 빼고 그럼 42가 남잖아요. 그러면 상대가 42니까 42로 겨우 이기는 겁니다. 예전 전에는 1%만 이기면 승리하는 게 이 선거가 됐는데 이 느닷없는 하위 10%에 넣어지면서 박용진은 60% 이상을 받아야만 저기 공천을 받을 수 있는 아주 황당한 상황이 됐고 70%가 돼도 결선을 해야 되는 황당한 상황이 된 거예요.
     
    ◇ 김현정> 70%가 돼도 결선. 그래서 사실상 컷오프나 다름없다, 이런 얘기들을 막 하는 거군요.
     
    ◆ 박용진> 그런 거죠.
     
    ◇ 김현정> 사실상 컷오프나 다름없다.
     
    ◆ 박용진> 이제 민주당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당원 투표 50% 결과를 반영하고 지역 주민들 여론조사 한 5만 명한테 가는 그 여론조사인데요. 그 여론조사 투표를 통해서 50%, 50%씩 반영하거든요. 양쪽에서 다 60%씩을 넘겨야만 되는 일이니까 그리고 어쩌면 우리 이 귀찮고 힘들고 잘 모르겠는 과정을, 낯선 과정을 당원과 주민들께서 두 번이나 겪어야 될지도 몰라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어제 TV에서 많이 보여주던 영상이 하나 있어요. 화제가 꽤 됐던 영상인데 저도 보고 아이고, 그러고 보니까 이런 게 있었네 했습니다. 뭐냐 하면 2022년 민주당 당대표 후보 경선 당시에 이재명 후보가 박용진 후보를 언급한 게 있었습니다. 같이 좀 보시죠.
     
     
    ★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대표 후보자>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당 운영을 위해서 우리 박용진 후보도 공천 걱정하지 않는 그런 당 확실하게 만들겠습니다.
     
     
    ◇ 김현정> 어제 많이 플레이가 돼서 아마 보셨을 텐데.
     
    ◆ 박용진> 저때도 그냥 저는 웃었고 지금도 그냥 웃습니다. 잘못 생각하신 거죠. 그러니까 제 공천을 걱정하기보다는 저는 지금도 당이 걱정됩니다.
     
    ◇ 김현정> 당이 걱정된다는 게 무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용진> 이 상황을 보고 민주당의 공천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라고 느끼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어제 권노갑 고문도 전화가 오셔서 '정말 걱정이다. 당이 제대로 가고 있는 거냐. 박용진이 10%라는 게 말이 되냐. 그런 얘기들을 하셨고 이게 지금 민주당한테 안 좋게 반영이 될 것 같다'라고 하는 걱정에서 민주당에 대한 조롱 또 때는 이때다라고 공격하는 사람들도 생길 거고 그래서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라고 하는 국민의 이 바람을 민주당이 실행해야 되는데 민주당이 오히려 윤석열 정권의 총선 승리를 이렇게 그냥 갖다 바치는 이런 모양새가 될까 봐서 그게 제일 걱정이지 지금 제 공천은 그 두 번째입니다.
     
    ◇ 김현정> 왜 이런 파열음이, 왜 공천 잡음이 이렇게 지금 터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원인이 뭐라고 보십니까?
     
    ◆ 박용진> 아무도 책임지질 않잖아요. 이상한 여론조사가 돌아다녀도 난 모른다라는 사람밖에 없고 그 하위 10%라고 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를 전달하면서도 잘 모른다고만 하고 그러니까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아무도 이 어떤 일들에 대해서 이끌어 나가려고 하는 게 없이 그냥 이렇게 그야말로 우왕좌왕, 중구난방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 자체도 문제가 있고요. 이게 지금 사천 논란, 사당화 논란, 이것 때문에 민주당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계속해서 쌓이고 있거든요. 그런 일은 좀 없어져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입니다.
     
    ◇ 김현정> 오늘 의총 열리죠. 오늘 의원총회 엽니다. 어제 친문계 의원들이 모여가지고 의견 교환을 좀 했다고 하는데 박용진 의원은 친문도 친명도 아닌 무계파 독립군이시니까 아마 그 자리는 안 가셨을 것 같아요. 그렇죠?
     
    ◆ 박용진> 어제 거기 안 갔습니다.
     
    ◇ 김현정> 그렇지만 당내 분위기는 쭉 지금 지켜보고 의견 교환하고 계실 텐데 오늘 의총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 걸로 예상하세요?
     
    ◆ 박용진> 의원들 단체방에서도 이러저러한 불만과 반발을 하신 의원들이 계시고 그래서요. 의총 소집을 요구하신 분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마 다양한 우려와 목소리가 나올 텐데 중요한 건 자기 공천과 관련된 불만보다도 이렇게 가다가 총선 승리할 수 있겠냐. 총선에서 우리가 지면 저는 진짜 민주당도 죽고 이재명도 죽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말을 제가 계속해서 반복을 해왔는데 그러니까 어떻게든 이기는 길을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 김현정> 이기는 길은 어떻게 가야 됩니까? 반전 카드는 뭡니까?
     
    ◆ 박용진> 글쎄요. 제가 지금 무슨 얘기를 해도 이렇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제가 무슨 말을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 김현정> 그럼에도, 그럼에도.
     
    ◆ 박용진> 어쨌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죠. 그러니까 이런 논란이 벌어졌는데 아무도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당에는 사무총장도 있고 사무 수석부총장도 있고 또 당대표도 있고 이러는데 아무도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 있는 답이 없이 그냥그냥 흘러만 가려고 그러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재심을 신청하셨는데 사실은 지금 당이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했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심 결과가 바뀔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여서요. 그럼 그다음 선택은 뭘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 박용진> 저는 어제부로 다 던진 거예요.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고 재고 이런 게 아니라 가장 불리한 거를 저한테 가져온 거거든요. 이게 빌드업을 해온 건지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박용진으로서는 손발 꽁꽁 묶인 채로 경선하라라고 하는 건데 받아들일게요. 그리고 당원과 국민들에게 다 던질게요. 박용진에 대한 평가 꼴등, 이게 창피한 일인데 저는 그냥 어제 그냥 당당하게 공개했어요. 제가 꼴등이랍니다. 여기에 대한 평가는 여러분이 해 주십시오. 이렇게 말씀을 드린 거고요.
     
    ◇ 김현정> 그런데 경선에 참여하고 나면 그다음에는 무소속으로도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 되는데 경선 참여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 박용진>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재심 결과와 상관없어.
     
    ◆ 박용진>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당원과 국민들 믿고 민주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을 하고 구당 운동하는 심정으로 나선다고 했는데 제가 이 문자는 어제 보고 제가 좀 한 밤 10시 50분쯤에 집에 들어가서 봤는데 11시 넘어서 봤구나.
     
    ◇ 김현정> 20초 남았습니다.
     
    ◆ 박용진> '오늘 뉴스 보고 얼마나 참담했는지 모릅니다. 퇴근길 버스에서 의원님 현수막을 보는데 참 속상하더라고요. 그래도 참 끝까지 응원합니다. 힘내십시오. 그러고 자기소개를 중학생 때부터 의원님을 봐온 지역주민 30대', 이렇게 해두셨어요.
     
    ◇ 김현정> 주민 문자.
     
    ◆ 박용진> 저는 당원과 국민들 믿습니다. 박용진도 살리고 민주당도 살려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민주당 박용진 의원, 심경 들어봤습니다. 박 의원님 고맙습니다.
     
    ◆ 박용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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