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연합뉴스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약물·음주 운전(DUI) 혐의로 기소되며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N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검찰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피어스를 음주 및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
검찰은 구체적인 약물 종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피어스가 지난 3월 초 캘리포니아 101번 고속도로에서 비정상적인 고속 주행을 하다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사실을 근거로 기소를 진행했다. 당시 스피어스는 현장 음주 측정에서 이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은 오는 5월 4일 벤투라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경범죄로 분류돼 피고인의 직접 출석 의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초범이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보호관찰과 교육 이수 등을 조건으로 한 감형 협상을 제안할 방침이다. 이를 수용할 경우 징역형은 피할 가능성이 크다.
스피어스는 체포 이후 자발적으로 재활 치료 시설에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에는 SNS 계정을 비활성화하는 등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며 대응에 나섰다.
'베이비 원 모어 타임', '톡식' 등으로 1990~2000년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스피어스는 그동안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한 논란을 여러 차례 겪어왔다. 2007년 삭발 사건 이후 친부가 법정 후견인을 맡았으며, 약 13년간 이어진 후견인 체제에서 2021년 법원 판단으로 벗어난 바 있다.
이후 스피어스는 2023년 회고록 '더 우먼 인 미'를 통해 자신의 삶과 통제 논란을 공개하며 재기를 시도해 왔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후견인 종료 이후 이어오던 회복 행보에 다시 한 번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