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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복날 풍경 "우리집 단고기 맛이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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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고기국 경험발표회 성황

    단고기국 대회

     

    평양의 단고기(보신탕) 전문 요리사들이 한데 모여 단고기국 경험발표회를 가져 관심을 끌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삼복을 앞두고 조선요리협회 주최로 서재각에서 열린 평양의 인기 단고기국 요리 배우기 행사에 봉사 부문 일군과 요리사들로 크게 붐볐다"고 전했다.

    이날의 모임은 지난 6월 말에 열린 단고기국 품평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평양단고기국, 의암단고기국집, 고려호텔, 청류관, 장진단고기국집의 요리와 경험이 발표됐다.

    조선신보는 삼복을 앞두고 각 봉사 단위마다 단고기 요리의 특색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양 단고기국집 주방장 김영숙(50)씨는 "김정일 위원장이 자신의 식당에 단고기 전문기술자들을 보내 고기 가공법을 습득하도록 했다"면서 "자신들의 요리 제법의 기본은 고기 가공에서 피를 잘 뽑고 느끼한 맛이 나지 않게 국물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암 단고기국집 책임자 류정옥(50)씨는 "냉동고기를 쓰지 않고 생신한(신선한) 고기를 사용하고 센 불과 약한 불에서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고기를 푹 삶는다"고 국물의 비법을 말했다.[BestNocut_R]

    조선요리협회 김영일 서기장은 "삼복의 첫 시작인 초복부터 평양시민들은 단고기전문식당에서 민족 전통음식의 진미를 맛보게 될 것이라면서 "협회가 단고기 요리법을 보다 과학화해 전국에 일반화하는 사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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