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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피랍 한국인 2명 무사히 석방



국방/외교

    나이지리아 피랍 한국인 2명 무사히 석방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이 석방된 직원들을 만나 얼싸안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이 석방된 직원들을 만나 얼싸안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한국인 2명이 약 2주만에 무사히 풀려났다.

    외교부는 지난 12일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주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무장괴한에 납치된 우리 국민 2명의 신병을 현지시간 29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10시)쯤 확보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풀려난) 우리 국민 2명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며 "병원 검진 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가족과 통화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 측도 "현재 피랍 직원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현지에서 절차를 밟아 최대한 빠른 일정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납치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현지인 경호원 4명과 운전사 2명은 총격에 숨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석방 직후 이들과 통화해 위로를 전하고,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가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직후 재외국민보호대책위원회를 설치, 현지 공관과 대우건설 측과 협조하고 나이지리아 군경·정보당국 등과 함께 인질 안전을 확인하고 석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했다.

    현재 나이지리아에서는 인질의 몸값을 노리는 납치 사건이 자주 벌어지는데, 현지에는 한국 건설업계의 굵직한 대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다. 한국인 근로자 340여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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