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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아이브…카카오엔터 2023 글로벌 결산



문화 일반

    '경성크리처'→아이브…카카오엔터 2023 글로벌 결산

    넷플릭스, tvN,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넷플릭스, tvN,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올해 드라마, 영화, 예능, K팝 등 미디어와 뮤직 부문의 다양한 콘텐츠와 아티스트들이 전세계에서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성수 대표가 미디어와 뮤직 사업부문에서 IP와 크리에이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성과가 카카오엔터 출범 3년여 만에 본격화되고 있는 것.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높여, 글로벌 엔터산업에서 확고하게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다년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IP를 확보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와 IP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미디어와 뮤직 등 콘텐츠산업에 오래 몸담으며 트렌드를 이끌어 온 김성수 대표는 '사람'에 대한 투자와 동시에, 자율성이 보장된 '멀티 레이블' 전략에 집중했다. 엔터산업의 중심은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은 물론, 기획, 유통, 마케팅 등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들까지 잠재력과 가능성 있는 이들에게 다양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작가, 감독, 프로듀서, 배우,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IP와 크리에이터들을 확보하고, 플랫폼과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웰메이드 작품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자회사들의 크리에이티브와 자율성을 존중하며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본사와 자회사, 자회사들 간에 유기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멀티 레이블 전략을 추진, 그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엔터는 미디어와 뮤직 사업부문의 '멀티 레이블' 체제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해, 기존 IP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신규 IP 제작에도 적극 나서며 글로벌 IP 라인업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무인도의 디바' '최악의 악' '경성크리처'…글로벌 히트작 탄생

    카카오엔터는 올 한해 본사와 자회사 간의 협력 구조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제작사와 크리에이터, 배우 등 멀티스튜디오 전반에 걸친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최악의 악' '무인도의 디바' '도적: 칼의 소리' '남남' '경성 크리처' '좀비버스' 등 카카오엔터가 올해 선보인 드라마, 영화, 예능 작품은 총 30여편으로, '무인도의 디바'는 40여개국에서, '도적: 칼의 소리'는 26개국에서 TOP 10에 오르는 등 대다수의 작품들이 글로벌 화제를 낳았다.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2일 파트1을 공개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공개 직후 한국을 비롯해 44개국에서 넷플릭스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2위에 안착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경성크리처'의 극중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들을 자세히 다루면서 "괴물의 초자연적인 요소를 사용해 비인간적인 생체실험, 식민지화, 세계대전의 순수한 공포를 전달했다"고 분석했으며, CNN은 "역사, 로맨스, 괴물을 잘 혼합해 순전히 오락적인 가치로 보면 히트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분야와 영역에 과감하게 도전, IP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히트작들도 탄생시켰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배우 매니지먼트에서 콘텐츠 제작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BH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작품. 올해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영화제까지 초청 받으며 제작사로서 영역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디즈니+ '최악의 악' 역시 '의형제' 등 영화에서 주로 활약한 장민석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시리즈로, 한국, 일본, 홍콩 등 다양한 국가에서 TOP 10에 올랐다. '최악의 악'을 공동 제작한 사나이픽처스 역시, 드라마 시리즈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안정적 멀티 레이블 체제 속 글로벌 팬덤 공략 박차

    그룹 아이브(IVE). 박종민 기자그룹 아이브(IVE). 박종민 기자
    카카오엔터의 멀티 레이블 시너지는 뮤직 부문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 스타쉽, IST, 안테나, 이담 등 고유의 음악 경쟁력을 갖춘 레이블들을 산하에 두고 K팝 키플레이어로서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쓰는 중이다.

    올해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 비중이 더욱 늘어남에 따라, 뮤직 사업 부문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전세계 엔터시장의 중심인 북미에 글로벌 음악 비즈니스 거점을 마련하고 아티스트들의 현지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소니뮤직 산하 컬럼비아 레코드, RCA레코드 등의 유력 파트너사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스타쉽 소속 아이브, IST 소속 더보이즈 등 대표 아티스트들이 1년에 두 차례 이상 앨범을 발매하고 해외 투어를 진행하며 K팝 대표 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여기에 스타쉽 소속 크래비티, 이담 소속 우즈 등이 앨범 발매에 이어 월드투어에 나서 글로벌 팬덤을 확장했다.

    특히 아이브는 미주, 유럽, 남미 등 전세계 19개국 27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데뷔 후 첫 월드투어를 진행하면서, K팝 대세 걸그룹을 넘어 글로벌 대세 아티스트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4월 발매한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10월 발매한 미니 1집 '아이브 마인(I'VE MINE)'으로 1년 2컴백을 달성한 아이브는 발매하는 곡마다 국내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빌보드 등 해외 차트에 진입, 1년 만에 음반 약 350만 장을 판매하는 역대 기록도 달성했다. 첫 일본 앨범 '웨이브(WAVE)'는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페퍼톤스, 권진아, 정승환, 이진아 등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대거 포진한 안테나는 올해 이효리, 규현 등이 잇달아 합류하며 한층 강력한 라인업을 확보했다. 독립 예능 스튜디오 '안테나 플러스'를 통해 인기 웹예능 '핑계고'를 제작해 매회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미디어 부문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역시 아이유에 이어, 우즈, 배우 신세경을 추가로 영입하며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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