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이석우 남양주시장, 구리시와 ''자율통합'' 전격 제안(종합)

  • 0
  • 0
  • 폰트사이즈

사회 일반

    이석우 남양주시장, 구리시와 ''자율통합'' 전격 제안(종합)

    • 0
    • 폰트사이즈
    ㄴㄴ

     

    이석우 경기도 남양주시장이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율통합''을 전격 제안했다.

    이 시장은 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역사와 문화적으로 동질성을 갖고 있는 구리시와 통합하면 왕숙 천을 중심으로 한 3만 3000만 제곱미터(1000만 평) 규모의 녹색신도시가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두 도시의 통합이 추진되면 오는 2025년까지 인구 120만 명의 광역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통합이 되면 경기 동북부 중심도시가 되고 녹색성장과 저탄소 그린시티로 개발될 뿐만 아니라 세계문화 유산이 등재된 조선 왕릉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로써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는 일류 명품도시''로 발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현재 남양주와 구리가 통합할 경우 80만 도시로 중앙정부에서 추구하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효율성과도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구리에 지역구를 둔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도 남양주시와의 ''자율 통합''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 주 의원은 지난 6일 두 도시의 ''자율통합''을 검토를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 시장의 이날 입장 표명은 정부와 정치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율통합''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선점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영순 경기도 구리시장은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박 시장은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다고 말한 뒤 통합에 앞서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듣고 천천히 결정할 사안"이라며 사실상 반대의사를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중앙정부가 추진한다고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이해득실을 따져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차분하게 추진해야지 후유증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자치단체장의 합의하는 상관없이 ''자율통합''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