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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토목환경공학과 강대흥 학과장 "토목, 사회 인프라 구축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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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신대 토목환경공학과 강대흥 학과장 "토목, 사회 인프라 구축 핵심"

    핵심요약

    1987년 개설 37년 역사, 졸업생 2천여 명 배출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2016년, 2022년 최우수 등급
    토목계획, 개발, 설계, 시공, 감리, 유지·관리 분야 등 진출
    토목환경공학 관련 분야 글로벌 수요 증가, 많은 인력 필요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3년 12월 7일(목)
     동신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강대흥 학과장.본인 제공동신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강대흥 학과장.본인 제공
    [다음은 동신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강대흥 학과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도로, 항만, 공항, 터널, 철도, 댐 상하수도 시설 등 사회 기반이 되는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토목계획을 설계, 시공하고 유지관리와 운용을 하게 되는데요.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사람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공간과 기반을 만들기 위해 토목 관련 지식과 인재가 필요합니다. 이 시간에는 동신대 토목환경공학과를 소개하는데요, 강대흥 학과장과 이야기 나눕니다. 학과장님 안녕하십니까?
     
    ◆강대흥> 안녕하세요, 저는 동신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학과장 강대흥입니다. '우리 학과를 소개합니다' 코너 애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진행자> 먼저 동신대 토목환경공학과에 대해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대흥> 우리 동신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는 1987년 동신대학교 개교와 함께 개설된 37년이나 된 학과입니다. 그동안 2천여 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학문을 추구하는 학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진행자> 토목에 대해 생소하실 분들이 있을 거 같은데요. 토목과 건축의 차이가 어떻게 됩니까?
     
    ◆강대흥> 토목공학을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아주 쉬운 질문인데요, 고등학생 또는 일반인에게는 어려운 질문일 수 있습니다. 토목과 건축은 모두 건설 분야에 속하지만, 각각 다른 전문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토목과 건축을 구분해서 설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건설된 시설물을 누가 소유하는지로 구분하는 것인데, 예외는 있겠지만, 건축은 개인 또는 민간이 소유하는 건축물을 만드는 것이며, 토목은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시설물을 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하는 것이죠. 토목 시설물로는 도로, 교량, 철도, 지하철, 터널, 항만, 상하수도, 공항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러한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토목 시설물은 국가나 지자체가 소유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많은 토목직 공무원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제 길을 가다가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 토목 시설물과 건축물을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진행자> 동신대 토목환경공학과의 교육과정은 어떻게 됩니까?
     
    ◆강대흥> 우리 학과는 학생과 교수, 학생과 산업체가 밀착된 상태로 대학 생활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밀착된 교육과정은 "산업체 밀착형 교육과정"과 "공학교육인증"으로 표현할 수 있죠. 먼저, 산업체와 밀착된 교육과정은 재학생들이 4학년이 되면 그 진가를 발휘하는데요, 1개월, 2개월, 한 학기 등 학생들 본인의 필요에 따라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취업으로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산업체와 밀착된 우리 학과의 교육과정은 이미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교육부 주관 6년 주기의 학과 교육과정을 평가하는 "산업체 관점 대학 학문 분야 평가"에서, 2016년과 2022년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아 산업계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았죠. 특히 우리 학과의 교육과정이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사례 발표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는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의 운영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산업체 밀착형 교육과정이 우리 학생들에게 양질의 취업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 공학교육인증은 우리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공학교육인증은 학과의 교육과정 운영시스템이 전문엔지니어 양성에 요구되는 국제적 수준을 충족하는지 평가하고,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해당 학과의 교육시스템을 인증해주는 것인데, 현재 전국 73개 대학의 389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고, 우리 학과는 2008년 광주‧전남 4년제 대학에서 최초로 인증을 받아 현재까지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증의 가장 중요한 효과는 우리가 운영하는 교육과정과 교육시스템이 국제적인 기준에 충족하는지를 지속적으로 평가받고,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인증된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국제적으로 동질성을 인정받아, 국제적인 엔지니어로서의 자격을 얻게 됩니다. 쉽게 말해, 동신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이 미국, 호주, 일본 등으로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 그 나라들에서 토목 엔지니어의 자격을 인정받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공학설계입문  실습. 동신대학교 제공 공학설계입문 실습. 동신대학교 제공 
    ◇진행자> 타과와 비교해서 동신대 토목환경공학과만의 강점으로는 어떤 게 있습니까?
     
    ◆강대흥> 우리 학과는 학생들의 학업 습득 능력과 선호도에 따라 차별화된 취업 전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취업의 질, 취업률 향상, 그리고 교수학생 간의 소통을 핵심가치로 2-Track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죠, 첫 번째는 공무원, 공공기관에 취업하기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Q-STA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참여 학생들에게 맞춤형 스터디 그룹을 제공하고, 어학,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재와 응시 지원금 등을 지원해서 학생들이 목표 달성에 대한 성취감을 향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격증 취득과 중견기업 이상에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Q-Civil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국가자격증 취득 교육을 강화하고, 산학협력을 통해서 양질의 취업처를 확보함은 물론, 학생들이 장기 현장실습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러한 두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2018년 이후 현재까지 매년 입학정원의 20% 정도가 광주‧전남 토목직 9급 공무원, 국가직 토목직 7급, 한국농어촌공사 그리고 대기업에 합격하고 있고, 졸업생은 졸업과 동시에 모두 토목환경공학분야에 취업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우리 학과 졸업생들의 모임인 동문회의 적극적인 지원인데요. 동문회에서는 후배들을 위해 학과 발전기금을 매년 기부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전국연합학력평가 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어 합산 8등급 이내 신입생들에게 4년 전액 등록금을 면제하는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진행자> 학과를 진학하며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는 어떤 게 있습니까?
     
    ◆강대흥> 토목환경공학과를 진학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데, 단일학과로는 가장 많은 종류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고 할 수 있죠. 예를 들면 토목기사, 건설재료시험기사, 건설안전기사, 철도토목기사, 대기환경기사, 수질환경기사 등 매우 많아 나열하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사 자격을 취득한 후에는 실무 경력 4년이 지나면 전문 분야의 기술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데요, 기술사 자격을 취득하면 엔지니어로서의 인증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죠. 이는 평생 동안 해당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죠
     
    ◇진행자>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 후 진출 분야가 어떻게 됩니까?
     
    ◆강대흥>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한 후 진출 분야는 매우 다양한데, 크게 계획과 개발, 설계, 시공, 감리, 그리고 유지 관리 분야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계획과 개발 분야로는 지자체, 정부, 공사, 그리고 연구원으로 진출할 수 있고, 설계, 시공 그리고 감리 분야에 진출하면 전문 분야 엔지니어로서의 경력을 쌓아갈 수 있죠. 특히 유지 관리 분야는 향후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 기반 시설의 경우 사용 년수보다 20년 이상 더 사용한 시설물이 2030년 정도 되면 8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국가적으로 시설물 유지 관리 분야에 매우 많은 관심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지역 사회의 인프라 개선 및 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비영리 단체나 지자체에서 일할 수 있고, 사회간접자본(SOC)시설에 대한 투자는 시대를 막론하고 꾸준히 경제발전과 함께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토목환경공학분야의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도 가능합니다
     
    ◇진행자> 앞으로 토목환경공학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강대흥> 현재에도 토목환경공학 분야는 여전히 매우 중요하고 활발한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2023년 대학교육연구소 현황보고에 따르면, 2003년 대비 2022년 입학정원 감소율이 토목공학은 50.2% 3,619명이 감소했고, 환경분야는 36.9% 1,618명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회에서 토목환경공학분야를 전공한 졸업생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배출하는 졸업생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죠. 최근 신입사원에 대한 연봉이 타 전공 분야에 비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고 봅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도시화와 교통체계의 증가로 인한 구조물에 대한 수요는 계속 높아지고, 기술 혁신과 디지털화로, 센서, 드론, 3D 모델링 등 설계, 시공, 유지 보수의 단계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지구 환경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대응 기술의 발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와 같은 글로벌 프로젝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전망들은 토목환경공학이 다양한 분야에서 그 중요성을 유지하고, 기술적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됨을 보여주고 있으며, 토목환경공학 전문가들은 미래에도 사회 인프라 구축과 관리에 핵심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토목환경공학과를 지망하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대흥> 토목환경공학분야는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하는 분야로 지망하는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학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하는 여정이 지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뜻깊고 풍요로운 경험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동신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강대흥 학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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