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한 방치 자전거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다음달까지 길가나 자전거 거치대 등에 방치되고 버려진 자전거에 대한 집중수거에 나선다.
자전거 수거지역은 지하철역과 대로변, 거치대 등 공공시설물 외에도 대학교와 아파트, 상가건물 등 사유지도 포함된다.
다만 사유지에서 수거하는 경우는 관리주체가 자체계고와 처분공지를 완료한 뒤, 관할 자치구 자전거 담당부서에 신청해 수거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또 자신이 소유한 자전거를 폐기하기 원하는 소유자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 자전거포'에 자전거를 가져가면 무상으로 폐기가 가능하다.
부품교체로 재탄생한 재생자전거. 서울시 제공 이렇게 수거된 자전거는 해마다 1만5천대 수준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자전거는 부품교체를 통해 재생자전거로 다시 판매된다.
재생자전거는 대당 8~10만원대로 온라인 매장인 라이트브라더스와 12개 자치구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판매 수익금은 자활근로자들의 성과금 지급과 자활기금 등으로 사용된다.
서울시는 올해 2575대의 버려진 자전거가 재생자전거로 재생산됐고, 15만6천kg의 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