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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수능 실채점 분석…'역대급 난도' 졸업생·재학생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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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교육청, 수능 실채점 분석…'역대급 난도' 졸업생·재학생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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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진학부장협의회・진로진학지원단 분석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이 고3 수험생을 기준으로 지난 11월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채점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운 이른바 역대급 불수능인 것으로 평가했다.

    11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와 수학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한 표준점수 133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의 경우 1등급인 90점을 넘은 비율은 4.71%로 지난해 7.83%에 비해 3.1%p 이상 감소했다.

    특히 고3 재학생의 경우 불수능으로 재수생 등 N수생에 비해 불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진로진학지원단 서점권 단장은 "이번 수능은 매우 어렵게 출제된 이른바 불수능이었다"며 "졸업생과 재학생의 성적 차이를 심화시킬 수 있을 정도로 난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 등은 국어와 수학, 탐구 등 3개 영역 기준 서울대 인문계열 401점 자연계열은 412점 정도가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남대 의예과는 419점, 치의학전문대학원은 413점, 약학부는 408점, 조선대 의예과 416점, 치의예과 412점, 약학과 407점이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교육대는 364점, 광주과학기술원은 397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404점 안팎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오창옥 회장은 "올해는 영어를 포함해 역대급 불수능이었기 때문에 대학별 환산점수를 꼭 확인해 봐야 유불리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단순하게 표준점수만 가지고 대학에 지원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정시 선발 비율이 지난해 20.5%에서 올해 8.8%로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대학별 환산 점수 등 대학의 입시 전형을 꼼꼼히 분석해 정시에 지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4일 오후 4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실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진행한다. 또 수험생들의 정시모집 대입지원을 위해 수험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같은 날 오후 7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정시모집 지원 대비 대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3 재학생, 졸업생, 검정고시생, 학교밖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정시모집 대비 집중상담을 18일부터 23일까지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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